한국교육평가센터 주관 ‘제1회 전국 초‧중학생 학력평가’ 성황리에 종료
조선에듀 교육정보팀
기사입력 2018.05.04 15:10
  • 지난달 28일(토) 부터 29일(일) 양일간 진행된 한국교육평가센터의 전국 초‧중학생 학력평가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4일 밝혔다. 전국 초‧중학생 학력평가는 전국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학업 수준과 위치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능형 온라인 평가 서비스다.

    지난달 처음 실시된 본 평가에는 전국 약 2000여개 학교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참여했다. 종합적 사고력을 요하는 신유형의 수능형 문제가 중점적으로 출제됐는데, 응시 학생 대부분은 “기존 평가와 문제 유형이 달라 다소 어려웠지만 수능형 문제를 미리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초등학교 3학년인 하모군은 “시험이 어려웠지만 나의 부족한 점을 알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으며, 초등학교 5학년 최모양 역시 “새로운 문제를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전모양은 “평소 어려워하던 과학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시험에 그 내용이 출제돼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며 “서술형 문제와 사고력이 필요한 문제가 많아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시험에 참여한 중학생도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중학교 1학년 박모양은 “학습에서 부족한 부분,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을 알게 됐다”고 응시 소감을 전했으며, 같은 학년인  서모양 역시 “미리 수능을 체험할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중학교 3학년 서모군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수능 형태의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진수 한국교육평가센터 대표는 “암기한 지식보다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한 수능형 문제가 많이 출제돼 학생들이 생소한 문제 유형에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며 “정기적으로 이러한 평가를 경험하면 수능형 문제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지고, 문제 해결력 향상이나 학습 방법 개선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약 2주 후에 학년‧과목별 전국 석차, 수능 등급 예측, 지원 가능 대학 및 학과 예측, 과목·영역별 학업성취도 분석 등이 포함된 평가 결과와 학습 가이드를 받게 된다.

    또한 한국교육평가센터는 평가 결과 발표 후 이번 4월 전국 초‧중학생 학력평가에 응시한 모든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전국 권역별 교육 특강과 함께 4월 평가 결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개별 맞춤 상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전국 초‧중학생 학력평가는 6월 말~7월 초에 진행된다. 본 평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한국교육평가센터 홈페이지(www.kcee.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