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개막... 실용 기술 중시, 한국 기업 500곳 이상 참여
백승구 조선에듀 기자 eaglebsk@chosun.com
기사입력 2023.01.05 11:19

●‘K-스타트업관’ 운영, 51개사 혁신기술 소개

  • LG전자 CES 2023의 LG전자 부스에 마련된 초대형 조형물인 ‘올레드 지평선’.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디스플레이) 260장을 이어붙였다. 올레드 지평선은 올레드만이 가능한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구조물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섬세하게 표현해 관람객들이 실제 자연 속에서 걷는 듯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
    ▲ LG전자 CES 2023의 LG전자 부스에 마련된 초대형 조형물인 ‘올레드 지평선’.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디스플레이) 260장을 이어붙였다. 올레드 지평선은 올레드만이 가능한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구조물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섬세하게 표현해 관람객들이 실제 자연 속에서 걷는 듯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가 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올해의 경우 세계적 불황과 공급난 혼란 상황 가운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실용(實用) 기술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 CES 2023에서는 전 세계 174국 3100여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한국 기업도 500곳 이상이 참가한다.

    올해 CES의 화두는 ‘실용’이다. 거대한 기술 비전을 보여주기보다는 수익을 낼 수 있는 실용 기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찾으려는 우리나라 재계 총수들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 관련 부처도 ‘K-스타트업관’을 설치·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CES 유레카 파크관에 스타트업들을 위한 별도의 전시공간으로 ‘K-스타트업관’을 만들었다. 해외 관람객들이 부스를 방문해 관심 있는 분야의 K-스타트업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중기부는 서울시와 협력해 창업기업 51개사를 지원하는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창업기업 브랜드인 ‘K-스타트업’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참여기업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와 창업기업 데모데이 개최, 기업-투자자 간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하고 서울시는 통역, 기업 홍보 및 관람객 안내 등 기업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와 현지 투자자 네트워킹 발굴을 돕는다.
     
    ‘K-스타트업관’ 참여기업은 데모데이, 글로벌 미디어 인터뷰, 비즈매칭 등 참관객의 관심을 유도하거나 투자자·바이어와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네트워킹할 수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전시회 첫째 날인 5일부터 CES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혁신기업 데모데이 참관 등 디지털·딥테크 벤처·창업기업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중기부의 CES 지원을 통해 국내 창업기업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K-스타트업이 K-팝, K-드라마, K-푸드에 이은 한국의 대표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CES에 참가한 글로벌 대기업들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알려 K-스타트업이 가장 강력한 국가 스타트업 브랜드로 떠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백승구 조선에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