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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는 인간의 본능이다. 특히 유아기부터 아동기까지의 교육은 놀이 중심이다. 놀이가 마치 유아나 아동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이유다.
그러나 청소년기에도 놀이는 필요하다. 다만, 청소년은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탓에 그들의 일상에서 놀이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림책을 활용한 놀이를 제안한 책이 있다. '그림책 생각놀이'는 그림책으로 수업을 하고 학급을 운영하는 현직 교사들의 모임인 '그림책사랑교사모임'의 신간이다. '그림책 학급운영'에 이은 두 번째 책으로, 초등에서 중등에 이르는 12명의 교사가 함께 썼다.
저자들은 그림책 생각놀이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림책 생각놀이로 아이가 스스로 생각의 파편을 끄집어내고 이를 촘촘하게 연결해 보다 고차원적인 생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블룸의 분류 체계(Bloom's taxonomy)에 따라 기억·이해·적용·분석·평가·창의로 구성된 6개의 장에서 다양한 놀이를 소개한다. 그림책을 읽고서 단순한 정보를 떠올리는 '기억 놀이'부터 정보를 조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창의 놀이'에 이르는 식이다. 학생들의 연령이나 사고 수준에 따라 놀이를 구성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그림책을 처음 접한 사람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신간도서] 그림책 생각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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