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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귀여워서 문제를 더 풀고 싶어요. 놀이처럼 재밌었어요." (김수현·가명·8)
웰리미 한글 진단 검사에 등장하는 갈색 곰돌이. 이름은 반달이다.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토리텔링으로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은 부담 없이 검사에 임할 수 있다. 연구진은 학생이 검사를 지루해하지 않도록 검사의 재미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
학생의 한글 해득 능력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검사는 총 6대 영역으로 구성했다. ▲한글 해독 준비도(도형 및 글자를 변별하고 인쇄물에 대한 개념이 형성됐는지 진단) ▲음운 인식(소리를 인식 및 조작하고 소리의 순서를 이해하는지 진단) ▲해독 및 낱말 재인(글자와 소리에 대한 지식을 이용해 소리 내 읽고 낱말의 의미를 이해하는지 진단) ▲문장 청해(다양한 문장을 듣고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는지 진단) ▲글자 쓰기(기초 어휘에 해당하는 낱말을 정확하게 쓰는지 진단) ▲유창성(낱말과 문장을 정확하고 빠르게 읽는지 진단) 등이다.
진단 후에는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제공되는 상세 결과지로는 학생의 성취 수준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취약점 정보를 바탕으로 적합한 학습 방향을 안내받을 수 있다. '개인별 총점 및 영역별 점수 제공' 결과지는 학생의 한글 해득 수준을 그래프로 알려준다. 또한 학생의 한글 해득 수준을 상중하로 구분해 잘하는 영역과 부족한 영역을 쉽게 파악하도록 했다. '영역별 진단' 결과지는 영역별 점수와 더불어 학습 방향 등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아이가 영역별로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도 구체적으로 기술한다. 학습 부진을 극복하도록 학생의 한글 해득 수준에 적합한 학습 교재도 안내한다.
검사는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교사 인증만 거치면 학급 학생 전원이 동시에 검사를 진행할 수도 있다. 안내 영상, 지시문, 신호음 등을 통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도 어려움 없이 스스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문제은행식이라 검사할 때마다 다른 문항이 제시되기 때문에 수시로 한글 해득 능력을 평가하며 문해력이 얼마나 향상했는지 진단할 수 있다. 검사에는 20분에서 25분가량이 소요된다.
학부모나 교사는 아이의 한글 해득 수준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한글 지도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둔 한 학부모는 "아이의 한글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믿음이 갔다"고 밝혔다. 전남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결과표를 보며 한글을 해득하지 못한 학생이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했다.
6개 영역 나눠 검사…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미 높여
'웰리미 한글 진단 검사' 어떻게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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