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학교, '학습권 확보 위한 국제 심포지엄' 개최
조선에듀 교육정보팀
기사입력 2018.10.17 10:11

- '서머힐, 에프터스콜레, 지혜학교 이야기' 주제
- 미인가 대안학교에 대한 법제화 다뤄

  • 광주지역 미인가 대안학교인 지혜학교와 대안교육연대 등이 주최하는 국제 심포지엄 '서머힐, 에프터스콜레, 그리고 지혜학교 이야기'가 오는 24일 오후에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영국의 대표적인 대안학교인 서머힐의 헨리 레드헤드 교사와 덴마크의 진로교육을 위한 특성화학교인 에프터스콜레 협회 수네 코베레 교사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초적인 인권인 '학습권'에 대해 논의하면서 동시에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대안교육 현장인 서머힐과 에프터스콜레의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국의 서머힐 학교는 A.S. 닐이 1921년에 개교한 실험적 대안학교로,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녔다. 또한 갭이어 학교로 유명한 에프터스콜레는 법과 제도 보호 아래 활발하게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지혜학교측은 “누구나 자신의 힘으로 서서 삶을 영위하며, 더 나아가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인간으로 성장할 권리가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교육"이라며 "한 사회 혹은 국가는 그 구성원에 대해 사회적으로 그런 능력을 갖추도록 교육할 의무가 있다는 맥락에서 학습권, 혹은 교육권(Right to Education)은 가장 기본적인 인권인데, 현재 한국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혜학교는 심포지엄에서 전국 600여개의 미인가 대안학교의 법제화(法制化)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