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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인 제프쿤스가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권영걸) 학생들과 만남을 가졌다. 제프쿤스는 ‘포스트모던 키치(kitsch) 의 왕'으로 불리며 현존하는 작가 중 작품 값이 가장 비싼 작가로도 알려졌다.
계원예대는 "제프쿤스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늘(19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우경아트홀에서 특별강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제프쿤스의 강의를 듣기 위해 2000여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
제프쿤스는 이날 특강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삶과 미래, 자신의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 그리고 미래의 예술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 등을 전달했다 .
강연 후에는 학생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기성품으로 작품을 만드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제프쿤스는 “대중적이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재라서 선택하고 있다"며 “수많은 작품을 만들었지만 언제나 현재, 지금 작업하고 있는 작품에 가장 애착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프쿤스는 끊임없는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직관을 따랐을 뿐"이라고 답했다.
현대미술가 제프쿤스, 계원예대서 특별강연 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