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교육 극단 ‘날으는자동차’, 아이들이 꿈꾸는 무대 만든다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1.25 14:25
  • /날으는자동차 제공
    ▲ /날으는자동차 제공
    최근 어린이ㆍ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교육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국내 유일 뮤지컬 교육 극단 ‘날으는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5년 창단된 ‘날으는자동차(이하 날자)’는 어린이ㆍ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탄탄한 뮤지컬 교육을 제공한다. 서울, 분당, 일산을 중심으로 125명의 어린이ㆍ청소년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은 노래부터 연기, 춤까지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개별 전문가에게 각각 트레이닝을 받는다.

    아이들은 A, B, C, D 극단으로 나눠 연령과 경력에 맞춰 교육을 받는다. 분야별 전문가인 총 11명의 감독이 각 반에 배정돼 아이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낸다. 먼저, A반은 ‘Able’를 뜻하며 초등 1~6학년생까지 이뤄져 있다. 뮤지컬의 기초를 배우는 극단으로 보통 3년이 지나면 B반으로 이동한다. ‘Brave’를 뜻하는 B반은 초4~중2 학생 단원들로 이뤄져 있으며, 학교 등 기관에서 요청하는 찾아가는 공연을 할 수 있다. C반은 ‘Challenge’로, 중1~고3 학생들로 이뤄진 청소년 극단이다. 심화한 교육을 받으며 연극제에 도전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Develop’을 뜻하는 D반은 고2~3학생을 대상으로 극단에서 입시를 준비한다. 본원인 서울은 A~D반까지 운영된다. 분원인 분당과 일산의 경우 A,B반만 운영한다. A~C반은 매주 주말에 1회, D반은 매주 3회 교육한다.

    교육은 12단계로 이루어진다. 매년 3월 학기가 시작되면 기존 단원과 신규 단원이 함께 떠나는 봄 캠프를 시작으로, 발표회, 여름캠프, 배역오디션, 제작발표회, 겨울캠프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승주 대표는 “극단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경쟁보단 함께 만들어 가는 법을 깨닫게 된다”며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연을 위해 애쓰는 많은 사람과 함께하면서 공동체가 가진 힘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예정된 어린이극단 정기공연은 ▲2월 3일(토)~4일(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 극장 ▲11일(토)~12일(일) 성남시청 온누리홀 ▲24일(토)~25일(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청소년극단 정기공연은 3월 4일(일) 다리 소극장에서 열린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날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0년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을 받은 날자는 2014년부터 꾸준히 우수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됐다. 고민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날자는 아이들이 꿈꾸는 무대를 만들어가며 뮤지컬 교육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