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EET 7월 … 응시자 수 강세 이어질 듯
이재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04.23 14:53

-종로학원, 로스쿨 입시 분석 발표
-LEET 고득점이 로스쿨 당락 갈라

  • 올해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 수가 1만명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16년 사법시험 1차 시험 폐지 뒤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23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올해 LEET에 1만명 이상이 지원하고, 25개 전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평균 경쟁률도 5대 1 안팎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시 폐지로 로스쿨이 유일한 법조인 양성 경로가 됐고, 청년 취업난이 심화돼 대졸자의 전문직 선호 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LEET 응시자 수는 2016년 7585명 이후 꾸준히 늘었다. 이듬해 8110명, 2018년 9408명, 2019년 9740명 등이다. 

    올해 로스쿨 입시는 5월부터 본격화한다.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LEET 원서접수를 받고, 7월 19일 2021학년도 LEET을 치른다. 25개 전국 로스쿨은 LEET 점수를 바탕으로 2000명을 모집한다. 가군 912명, 나군 1088명이다. 일반전형으로 1846명을, 특별전형으로 154명을 모집한다. 

    대학별 전형은 대체로 전년도와 유사하다. LEET 성적과 대학성적, 어학성적 등 정량평가와 서류평가, 면접 등 정성평가를 진행한다.

    정량평가는 LEET의 영향이 크므로 고득점 달성에 주력해야 한다. 종로학원 측은 종전 기출문제를 분석해 문제유형을 파악하고, 반복연습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1교시 언어이해(30문항)는 주어진 시간 내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지문을 이해하고 독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2교시 추리논증(40문항)은 난도가 높은 수리 추리와 논리 게임 등을 대비해야 한다. 3교시 논술은 실제 쓰기 연습이 중요하다. 학부성적과 어학성적 등도 지원 대학에 맞춰 대비해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중은 작다. 

    서류평가와 면접 등의 대비도 방심은 금물이다. 정량평가 결과가 유사하다면, 서류평가와 면접이 당락을 가르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로스쿨 모집인원은 ▲강원대 나군 40명 ▲건국대 가군 40명, 나군 40명 ▲경북대 가군 60명, 나군 60명 ▲경희대 가군 60명 ▲고려대 나군 120명 ▲동아대 가군 40명, 나군 40명 ▲부산대 가군 70명, 나군 50명 ▲서강대 가군 20명, 나군 20명 ▲서울대 가군 150명 ▲서울시립대 가군 50명 ▲성균관대 나군 120명 ▲아주대 가군 25명, 나군 25명 ▲연세대 나군 120명 ▲영남대 가군 35명, 나군 35명 ▲원광대 가군 30명, 나군 30명 ▲이화여대 나군 100명 ▲인하대 가군 25명, 나군 25명 ▲전남대 가군 60명, 나군 60명 ▲전북대 가군 37명, 나군 43명 ▲제주대 가군 20명, 나군 20명 ▲중앙대 가군 50명 ▲충남대 가군 50명, 나군 50명 ▲충북대 가군 40명, 나군 30명 ▲한국외대 가군 50명 ▲한양대 나군 100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