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경주대 등 대학 11곳 재정지원 중단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3.06.19 15:59
  • 2024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 총 283교(일반대 161교, 전문대 122교)의 명단을 발표했다.
    ▲ 2024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 총 283교(일반대 161교, 전문대 122교)의 명단을 발표했다.
    교육부가 경주대를 비롯한 대학 11곳을 '2024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9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4학년도에 적용되는 2024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 총 283교(일반대 161교, 전문대 122교)의 명단을 발표했다.
  • 교육부 제공.
    ▲ 교육부 제공.
    이번 평가는 지난해 실시한 2023학년도 제한대학 평가와 동일하게 일반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주요 정량 지표를 활용해 지표별 최소기준 달성 여부를 평가했다. 

    단, 학령인구 급감 영향을 고려해 신입생 충원율과 재학생 충원율 2개 지표는 하위 7% 대학까지만 지표를 미충족한 것으로 보는 조정기준을 적용했다.
  • 교육부 제공.
    ▲ 교육부 제공.
    그 결과,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50%, 국가장학금 Ⅱ유형(대학자구노력형) 신·편입생 지원을 제한하는 '유형Ⅰ'은 ▲경주대 ▲대구예술대 ▲서울기독대(이상 일반대) ▲웅지세무대 ▲장안대(이상 전문대) 5개교다.

    신·편입생이 모든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유형Ⅱ'는 △제주국제대 △한국국제대 △화성의과학대(옛 신경대, 이상 일반대) △고구려대 △광양보건대 △영남외국어대(이상 전문대) 6개교다.
     
    이번 조치는 2024학년도 1년간 적용되며, 2025학년도부터는 대교협·전문대교협의 기관평가인증 결과와 사학진흥재단의 재정진단 결과에 따라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대출 지원 제한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반면, ▲극동대 ▲서울한영대 ▲한국침례신학대(이상 일반대) ▲동의과학대 ▲수원과학대 ▲신안산대 ▲전주기전대 ▲창원문성대 ▲강원관광대 ▲김포대(이상 전문대) 총 10곳이 명단에서 해제됐다. 이들은 내년부터 신규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신청이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2024학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이번에 발표된 2024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 명단 등을 확인하여,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대출 제한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당부했다.

    글=장희주 조선에듀 기자(jhj@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