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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르바 대학이 지난해에 이어 ‘2023 세계 혁신대학 랭킹(WURI 2023)’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를 비롯한 한국 대학 10곳도 혁신대학 톱100에 선정됐다.‘2023 세계 혁신대학 랭킹’은 제3차 학자대학동맹(HLU) 연차 콘퍼런스에서 17일(현지시각) 발표됐다.세계 혁신대학 랭킹(WURI)은 지난 2019년 처음 시작됐다. 한국의 국제경쟁력연구원이 주관하고, 세계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주최기관은 △한자대학동맹 △스위스 산업정책연구원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 △스위스 프랭클린 대학의 테일러 연구소 등이다.‘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의 약자로, 4차 산업혁명과 그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세계 주요 대학의 혁신 수준을 평가한다. 특히 올해는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를 대학 평가에 적용해 랭킹 산출의 신뢰도와 효율성을 한 단계 높였다.2023 세계 혁신대학 랭킹에서 1위와 2위는 미네르바 대학과 애리조나주립대학이 기록했다. 이어 ▲펜실베니아 대학(3위) ▲매사추세츠공과대(4위) ▲스탠포드 대학(5위) ▲에콜42(6위) ▲알토 대학(7위) ▲버클리 대학(8위) ▲한자 대학(9위) ▲프린스턴 대학(10위) 순이다.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17위에 오르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인천대(18위) △한국외대(32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58위) △한밭대(60위) △충북대(65위) △청운대(73위) △서울예대(85위) △아주대(87위) △루터대(91위) 순으로 Top100에 이름을 올렸다.지역별로 살펴보면, 100위권 내 아시아 지역 대학이 38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미(31곳) ▲유럽(23곳) ▲오세아니아(5곳) ▲남미(2곳) ▲아프리카(1곳)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모두 30곳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부문별로는 ‘산업적용’ 부문에서는 미국의 미네르바대학 1위를 차지했다. ‘윤리가치’ 부문은 프랑스 에콜42가 1위를 기록했다. ‘학생의 이동성과 개방성’ 부문에서는 튀르키예의 압둘라 굴 대학이 1위에 올랐다. ‘기업가정신’ 부문 1위는 독일의 데겐도르프대가 선정됐다. '위기관리' 부문은 태국의 부라파대가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4차 산업혁명’ 부문은 필리핀 사마르주립대에게 돌아갔다.글=임광림 조선에듀 기자(lkr00@chosun.com) #조선에듀
세계혁신대학 1위 ‘미네르바대’…TOP100 속한 국내 대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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