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결과, 3개 학교는 전체 모집정원 4408명가운데 28.8%인 1343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지난해 1301명(29.5%)과 비슷한 수치이다.

학교별로 보면 연세대가 643명(38.5%)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 545명(33.2%), 서울대 155명(11.5%) 순이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자연계열이 인물계열에 비해 등록 포기율이 높았다. 인문계열은 연세대 300명(35.8%), 고려대 199명(27.7%), 서울대 65명(14.4%) 등 총 564명(28.1%)이 등록을 포기했다. 자연계열은 연세대 315명(47.5%), 고려대 334명(39.3%), 서울대 88명(12.2%) 등 총 737명(33.0%)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반면, 의대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등록 포기자가 없었고 연세의대는 8명, 고려의대는 4명이 포기했다. 지난해에는 연세대 10명, 고려대 6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종로학원은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과 등록 포기자 증가로 인해 올해 통합수능에서 정시 합격점수에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글=장희주 조선에듀 기자(jhj@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