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원격교육 콘텐츠 통합시스템 구축 필요… 재정지원 뒤따라야”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1.03.05 12:00

-전문대교협 고등직업교육연구소, ‘한국형 직업교육 원격수업’ 연구
-‘원격교육기본법’ 제정… 투트랙 ‘원격교육 역량인증제’ 실시해야

  • '한국형 고등 직업교육 원격수업 모델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에 담긴 '원격교육 활성화를 위한 추진 체계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 '한국형 고등 직업교육 원격수업 모델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보고서에 담긴 '원격교육 활성화를 위한 추진 체계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전문대학의 원격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콘텐츠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정부의 재정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이하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연구위원인 정부영 충청대 교수는 ‘한국형 직업교육 원격수업 모델 개발에 관한 기초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전문대학 원격수업 비중은 늘었지만, 고등직업교육 콘텐츠와 시스템 지원체제는 열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 교수는 원격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교육콘텐츠 통합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정부 주도로 공공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양적 한계가 있다”며 “공공기관과 전문대학 등이 공적자금으로 개발한 양질의 콘텐츠를 원격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시스템이 구축된다면 원격교육은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 차원에서 통합시스템 구축에 대한 재정지원과 부처 간 협업이 절실하다”며 “보건 계열 등 공동개발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분야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부연했다.

    정 교수는 또한 ‘원격교육기본법’ 제정을 통해 인적·물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원격교육 질 관리 차원에서 ‘원격교육 역량인증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격교육 역량인증제의 경우, 콘텐츠 중심 원격교육을 실시하는 사이버대학과 온·오프라인 혼합수업 중심의 대학을 구분하는 투트랙 인증제를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문상 고등직업교육연구소장은 “올해 대학 평가 교육 영역에서는 학생의 교육역량 실적이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발표된 전문대학 원격교육 연구를 토대로 내실 있는 원격강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lulu@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