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맞아 온·오프라인 ‘계원조형예술제’ 관람해볼까
오푸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11.30 18:01

-계원예대, 오는 7일까지 1년간 학생들이 준비한 작품 전시

  • /계원예대 제공
    ▲ /계원예대 제공
    오는 7일까지 계원예술대학교(총장 송수근)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가득 채운 전시장을 운영한다. 바로 지난 20일부터 1년간 준비한 학생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제27회 계원조형예술제(27th Kaywon Degree Show)’다.

    이번 조형예술제는 ▲학과별 졸업 작품 전시 ▲학사학위전공 심화과정 졸업작품 전시 ▲졸업우수작품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5개 계열 16개 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10개 학과 등 졸업예정자 총 1200여명이 1년간 준비한 성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졸업작품 전시는 16개 학과별 전시장을 비롯해 창조관, 우경아트홀 등 캠퍼스와 온라인 공간에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는 계원조형예술제 사이트를 통해 학과졸업작품과 졸업우수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창조관에서는 ▲순수미술과 ▲전시디자인과 ▲실내건축디자인과의 작품을, 우경아트홀에서는 ▲영상디자인과 ▲애니메이션과의 작품을 전시한다.

    디자인관은 ▲리빙디자인과 ▲영상디자인과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의 전시를, 정보관은 ▲사진예술과 ▲게임미디어과 ▲광고·브랜드디자인과의 전시를 운영한다.

    특히 리빙디자인과 김하늘 학생의 졸업작품 ‘스택 앤 스택(Stack and Stack)’은 사회적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이 학생은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급증하는 폐기 마스크를 재활용해 스툴을 제작했다. 김하늘 학생은 “마스크를 재활용한다는 호기심이 의자라는 오브제(생활용품을 작품에 그대로 이용한 것)가 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 리빙디자인과 김하늘 학생의 '스택 앤 스택(Stack and Stack)' 작품 사진. /계원예대 제공
    ▲ 리빙디자인과 김하늘 학생의 '스택 앤 스택(Stack and Stack)' 작품 사진. /계원예대 제공
    파라다이스홀 로비에는 화훼디자인과의 작품이 전시됐다. 시각디자인과는 혜화동에 있는 프로타쥬 갤러리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공간연출과 ▲융합예술과 ▲산업디자인과 ▲건축디자인과는 온라인 전시를 진행 중이며, 계원조형예술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과에서 선정한 우수작은 계원조형예술제 사이트에서 관람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여행 중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기록해 추억을 간직하는 서비스인 ‘모먼트립’(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과 매일 착용하는 신발을 새 신발처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올인원(All-in-One) 신발 전용 관리기 ‘슈어’(산업디자인과) 등이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게임미디어과는 ‘언택트(UNTACT) : 나와 함께(With me)’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준비된 태블릿 PC 등으로 게임을 즐기며 작품을 체험했다. 학생들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결과물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공간연출과는 ‘온택트 공간(ONTACT SPACE)’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작품 전시를 준비했다. 광고·브랜드디자인과는 ‘이상’을 주제로 캠퍼스와 온라인 공간에서 동시에 전시를 진행했다.

    계원예대는 이번 계원조형예술제에 출품된 16개 학과의 우수 졸업작품을 영상 포트폴리오로 제작하고, 온라인 매체와 SNS 홍보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창업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선정된 졸업작품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전시에 활용해 학교와 학과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계원예대 관계자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을 통해 온라인 교육 성과물 공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자 한다”며 “우리 대학의 포트폴리오 디지털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송수근 계원예대 총장은 이번 계원조형예술제 기간에 학과 전시장을 찾아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 자유로운 상상, 창조적 마법은 계원예대가 전 세계에서 하나뿐인 특별한 대학이 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캠퍼스를 넘어 온라인 공간까지 전시장으로 탈바꿈한 학생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축하한다”고 전했다.

    lulu@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