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는 2021학년도에 1611명(정원 외 포함)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중 63.7%인 1027명은 수시로, 36.3%인 584명은 정시로 선발한다. 수시 모든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에서 학생 선발 비중이 가장 큰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780명)이다. 서류면접전형, 학생부전형, 고른기회전형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중 서류면접전형은 자신의 진로를 지속적으로 탐색한 학생을 뽑기 위해 마련됐다.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하며 전공적합성 45%, 발전가능성 30%, 인성 25% 비율로 서류를 평가한 뒤 모집인원의 4배수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기초학업역량을 갖추고 고교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다. 인성 45%, 전공적합성 30%, 발전가능성 25%를 본다.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며 면접도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150명을 뽑는다. 반영 비율은 교과 100%이며 국어, 수학, 영어, 사회(자연계는 과학) 교과에서 이수한 전 과목을 본다. 서병학 강남대 입학처장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비교과나 자기소개서 같은 요소를 따로 평가하지 않는다”며 “내신 성적에 특히 자신 있는 수험생이 눈여겨볼 만한 전형”이라고 설명했다.

실기전형으로는 예체능학부 유니버설아트디자인전공(45명), 스포츠복지전공(22명), 음악학전공(30명) 신입생 총 97명을 선발한다. 유니버설아트디자인전공은 교과 40%, 실기 60%를, 스포츠복지전공은 교과 30%, 실기 70%를 반영한다. 음악학전공은 실기 반영 비율이 100%다.

2021학년도 수시에서 눈여겨볼 점은 기존보다 더 많은 신입생을 학부 단위로 뽑는다는 것이다. 이미 이러한 방식으로 학생을 뽑았던 사회복지학부와 글로벌경영학부 외에 ▲정경학부(경제금융전공·세무학전공·공공인재학전공) ▲글로벌문화학부(한영문화콘텐츠전공·국제지역학전공·중국지역학전공) ▲ICT공학부(소프트웨어전공·가상현실전공·IoT전자공학전공·산업경영공학전공·데이터사이언스전공) ▲부동산건설학부(부동산학전공·도시공학전공·건축공학전공) 등도 학부 단위로 학생을 뽑는다.

서 입학처장은 “아직 자신의 소질이나 적성을 발견하지 못한 수험생을 위한 모집단위”라면서 “신입생들은 학부 내 여러 전공(학과) 가운데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을 성적이나 인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대 궁금증 입학처장이 풀어드립니다]

A. 그렇다. 사범대학을 제외하고는 전과(부) 인원에 제한이 없다. 입학 후 1학년 이상의 과정을 수료(33학점 이상 이수)하고 총 평균 평점이 3.0 이상인 학생은 3학기 이상, 6학기 이내 진급 시 신청하면 별도의 시험 없이 희망하는 학과(부)로 전과가 가능하다. 다만 융합자율전공학부와 경영관리자율전공학부(야)로 입학한 학생은 전과 시 평균 평점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또 예체능계열 학과로 입학한 후 타 학과로, 다른 계열에서 예체능계열로의 전과는 제한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A. 대표적인 게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KNU 참인재 시스템’이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개인의 핵심 역량, 성격, 직무 적성 등을 진단하고 학생 특성과 진로 분야에 특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의 핵심 역량을 제고하고자 130여 개의 교양 교과목과 약 250개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연간 약 20억원의 역량강화 장학금도 지급한다. 이처럼 체계적인 학생관리 시스템을 통해 모든 학생이 취업·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이끈다.

A. 2020년 현재 41국의 우수한 대학·기관과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해 교환학생, 단기 어학연수 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본교에서 함께 공부하며 글로벌캠퍼스를 꾸려나가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본교 학생들은 국제적 감각과 식견을 함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