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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 9월부터 7년 동안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약 3조원을 투자한다.
교육부는 4단계 두뇌한국21(BK21) 사업 예비 선정 결과를 6일 발표했다.
BK21은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 연구 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해 학문 후속세대의 학업과 연구를 돕는 사업이다.
올 9월부터 오는 2027년 8월까지 7년간 진행될 4단계 BK21 사업에서는 68개 대학 총 562개 교육연구단(팀)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연간 4080원씩 총 2조9000억원이다. 이를 통해 교육부는 연간 약 1만9000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3단계 사업 지원 인원(1만7000명)보다 2000명 늘어난 규모다.
또 이전 단계와 달리 5개 이상의 교육연구단이 선정된 19개 대학에 대해서는 대학원혁신지원비를 새롭게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대학별 교육연구단 수, 참여 교수와 지원 대학원생 수 등을 고려해 배분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 검토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교육연구단(팀)이 제출한 자료의 허위 여부를 확인해 오는 9월에 최종 명단을 확정짓게 된다.
선정 이후에도 중간평가를 실시해 탈락 및 재선정, 사업비 조정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중간평가 과정에서 연구물에 대한 질적 평가를 시행해 BK21 사업을 통한 연구의 질적 성과를 제고하고 도전적, 장기적인 연구를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우수한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하고 국내 대학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부, 7년간 약 3조원 들여 석박사급 인재 양성한다
-6일 4단계 BK21 예비 선정 결과 발표
-68개 대학 총 562개 교육연구단(팀) 뽑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