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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를 만든 구수환 감독이 10년 만에 새 영화를 내놓는다.
25일 한남대에 따르면, 생물과 79학번 출신인 구 감독이 만든 영화 ‘부활’이 다음 달 9일 개봉한다.
부활은 고(故) 이태석 신부의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로 달라진 아이들의 삶을 다룬다. 서번트 리더십은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로 구성원들을 후원하고 지지함으로써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지도력을 가리킨다.
앞서 구 감독은 아프리카 남수단 지역에서 의료봉사와 선교를 펼친 이 신부의 삶을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를 2010년 내놓았다. 울지마 톤즈는 개봉 이후 44만 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국내 종교 다큐멘터리 역대 흥행 1위, 다큐멘터리 역대 흥행 5위의 기록을 세웠다. 이 신부의 헌신적 삶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공감이 모아져 이태석 재단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구 감독은 “부활이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묶어주고, 코로나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지마 톤즈’ 구수환 감독, 10년 만에 신작 선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