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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총장 이철성)가 문선미 작가 초대전을 12월 6일까지 중앙도서관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전시회 제목은 ‘소소(笑笑)’전이다. 눈물과 결혼, 정원, 거울 등 4가지 주제로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주변인들과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버무려 풍자적이고 은유적인 화법으로 웃음과 재치를 담았다.문 작가는 눈물을 통해 슬픔의 언어가 아닌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맺어지는 삶의 가치를, 결혼을 통해 인생의 커다란 변화를 거치며 느끼는 여성의 회한과 감정을 담았다. 또 정원을 통해 삶을 잘 가꾸어 가고 싶은 열망을, 거울을 통해 통념적인 미가 아닌 여성의 내적 자아를 표현했다.문 작가는 완벽한 균형미와 날씬하고 세련된 정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과장된 인체비례와 터질 듯 뚱뚱한 몸매, 그리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제도화된 규범과 관습에 맞수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전시는 호서대 아산캠퍼스 학술정보관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개관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30분이다. 이 대학 중앙도서관 측은 전시기간 중인 지난 5일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가와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호서대 중앙도서관은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회를 열어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주민에게도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호서대, 문선미 작가 초대전 ‘笑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