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가 인공지능(AI) 교육체제 탈바꿈을 선언했다. 

22일 호서대는 2020학년도부터 전체 교육과정에 A(알고리즘), B(빅데이터), C(컴퓨팅 파워)를 담아 AI 융합교육을 실시해 전교생을 실전적 AI활용인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호서대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AI·SW(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됐다. 학과별 AI 전담교수를 지정해 전공별로 산업계가 요구하는 AI기술을 조사하고, 이를 반영한 AI융합전공과목을 도출해 운영할 계획이다. ‘따로 또 같이’를 전략으로 학과 단독 또는 복수의 학과가 모여 AI융합교과목과 실습과목을 개설하기로 했다. 

또 총장 직속 AI융합교육원을 신설해 AI융합교육목표인 ABC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제적 교육방법을 개발하고, 담당 교수인력에 대한 AI 역량강화 교육도 전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호서대는 지역산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특성화·실전형 AI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9월 AI융합대학과 AI융합연구소를 설립했다. AI 전문교수진을 확충하고 AI 전공분야 학석사 연계과정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산업체와 함께 공동 ABL(Actin Based Learning)교육도 실시한다. 

이철성 호서대 총장은 “호서대는 이번 AI·SW중심대학 선정을 계기로 AI를 선도하는 진정한 의미의 AI중심대학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호서대는 이번 교육체제 혁신을 통해 인문계열·체육계열 등 모든 학생에게 ‘컴퓨팅적 사고’ ‘AI의 이해’ 등 AI·SW교양기초교육을 받도록 하고, 공통필수 교과목으로 코딩과 빅데이터를 배우게 해 실습기반의 특화된 전공연계 AI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올해 개교 41주년을 맞은 호서대는 최근 2주기 대학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고, LINC+사업과 AI·SW중심대학사업,, 평생교육사업, 초기창업패키지 등 주요 국책 사업을 유치했다. 벤처와 AI를 대학발전의 중심축으로 삼아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