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대 15곳이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돼 1곳당 10억원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자율개선대학 87곳 가운데 43곳이 신청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후진학 선도형 선정평가 결과 1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역 직업교육 수요를 반영한 대학의 사업계획을 토대로 6개 지표를 심사했다. 서면·대면평가와 사업관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쳤다.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연계성(25점),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20점), 후학습 활성화 방안(10점), 지역 직업교육거점센터 운영(20점), 재정집행계획(5점), 성과관리계획 적절성(20점)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수도권 연성대, 여주대, 유한대 ▲대경권 가톨릭상지대, 영남이공대, 호산대 ▲부울경권 거제대, 부산과학기술대, 울산과학대 ▲충청강원권 강동대, 연암대, 충청대 ▲호남제주권 광주보건대, 전남도립대, 전주비전대 등이다.
이 가운데 일부 대학은 지역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타 대학과 연계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연성대는 동서울대, 인하공업전문대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여주대는 한국관광대와, 유한대는 한국복지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부산과학기술대는 부산여자대, 동주대와 연계해 선정됐다. 연암대는 대전과학기술대, 신성대와 손을 잡았다. 충청대도 충북도립대, 충북보건과학대 등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전남도립대는 전남과학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3년간 10억원씩 균등지원한다. 선정된 대학은 사전경험 학습인정제와 원격교육 등 성인친화형 학사제도 운용을 통해 재직자·자영업자·소상공인·취약계층 등 다양한 수요자의 접근성을 높여 비학위 단기과정(후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앞서 자율협약형과 역량강화형 지원으로 전문대의 자율적 혁신을 지원해오고 있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후진학 선도 전문대학이 지역사회 관계기관 간 산재한 직업교육 거버넌스를 하나로 집약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성인학습자들이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문대 15곳 교육부 혁신사업 선정 … 1곳당 10억원 지원
-수도권·대경권·부울경권·충청강원권·호남제주권 각 3곳
-사전경험 학습인정제·원격교육 등 성인친화형 학사 운영
이 기사는 외부제공 기사입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