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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1년간 대입정보 소외지역으로 찾아가는 대입설명회를 진행한다.
순천향대는 지난달 인천 원당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전국 1200여개 고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대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방문단은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전년도 입시결과 안내 ▲학교·학과 안내 ▲자기소개서·면접 안내 ▲일대일 모의면접·피드백 ▲맞춤형 상담 ▲Q&A 등을 진행한다.
지난 16일엔 경북 울릉군에 있는 울릉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고3 학생 31명을 대상으로 대입설명회를 열었다. 전교생이 75명에 불과한 이 학교는 육지와 떨어져 정보 소외지역으로 분류된 학교다.
설명회를 신청한 이찬희 울릉고 3학년 부장은 “순천향대는 사립대 중 발전가능성이 크고 실제로 과거보다 입시성적이 많이 올랐다”며 “전망 있는 대학을 학생에게 소개하고, 입시 컨설팅과 면접연습을 할 수 있어 신청했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희선(18)양은 “설명회에서 기숙사 방과후프로그램과 시설 등 대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모의면접에서 학종 준비 사항에 대한 꼼꼼한 조언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입학사정관실 관계자는 “수시로 정보를 받는 일반지역 고교에 비해 정보 소외지역 학교는 정보량이 부족한 상황이라 모의면접 등 프로그램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참여하고 집중도도 높다”고 전했다.
이상명 순천향대 입학처장은 “12월까지 설명회를 진행해 전국 고교생의 전공 선택을 돕고 진로설계 방향을 제시해 학생의 실질적인 대입과 진로설정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올해를 비롯해 11년째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대입전형 단순화 및 투명성 강화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 ▲학교교육 중심 전형운영 ▲고른기회 입학전형 확대 등 공교육 활성화와 사교육 감소 노력이 인정받은 성과다. 지난해는 SCH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진로체험 유공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순천향대, 소외지역 찾아가는 대입설명회
-12월까지 1200여개 고교 방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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