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콘텐츠 기획과 베이비시터 교육 등 직업 관련 다양한 강좌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 K-MOOC) 신규강좌로 선정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2019년 케이무크 신규강좌 공모 결과 직업교육 11개 강좌 한국학·국가정책수요(사회적 경제·창업) 5개 강좌 자율분야 20개 강좌 등 36개 강좌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규강좌 공모에는 36개 기관이 58개 강좌를 접수했다.

직업교육분야 강좌에는 ‘베이비시터, ‘함께 키움’의 세상 만들다’(부산디지털대학교) ‘딥러닝개론 및 응용’(세종대학교) ‘조명디자인’(이화여자대학교) 등 11개 강좌를 선정했다.

한국학·국가정책수요분야 강좌에는 ‘한국영화사로 보는 가족’(광운대학교) ‘사회적 경제 기업가의 경영전략’(인천대학교) 등 5개 강좌를 선정했다.

자율분야에는 가장 많은 20개 강좌를 선정했다. 유튜브 콘텐츠 기획과 촬영 기법을 소개하는 ‘1인 미디어와 크리에이터’(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 강좌를 비롯해 ‘의료사고, 법으로 이해하기’(성신여자대학교) ‘케이팝(K-pop) 문화의 이해’(충남대학교) 등 20개 강좌를 선정했다.

교육부는 학습자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케이무크 강좌를 제공하기 위해 개별강좌 4~5개를 하나의 교육과정으로 구성한 묶음강좌도 선정했다. 4차 산업혁명과 전문인력 양성을 2개 대주제로 공모했다. 묶음강좌 공모에는 9개 기관이 11개 계획서를 접수했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차 산업혁명 분야 묶음강좌로 4개 개별강좌를 묶은 ‘ICBM+AI 기술과 사회적 함의’(고려대학교)와 5개 개별강좌로 구성된 ‘사물인터넷(IoT)과 함께하는 빅데이터’(대구가톨릭대학교) 등 2개를 선정했다.

전문인력 양성분야에는 ‘글로벌 무역·물류 전문인력’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 ‘4차 산업혁명과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 창업’(성균관대학교 외 3곳) ‘전문 스타일리스트 양성과정’(장안대학교) 등 3개 묶음강좌를 선정했다. 세부강좌 수는 각각 4개, 5개, 5개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한 개별·묶음강좌를 상반기에 개발해 하반기부터 학습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 우수 강좌를 개발·제공하기 위해 5월 중 케이무크 강좌 추가선정 공모도 실시한다.

케이무크는 2015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교육부의 원격교육 플랫폼이다. 일반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대학의 명품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출범 당시 강좌 수는 27개에 그쳤지만 현재는 523개 강좌를 탑재했다. 지난 4월을 기준으로 방문 928만 3000건을 기록했고, 수강신청은 93만 7000건, 회원은 41만 60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