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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29일 전북대학교와 제주대학교를 2020학년도 약학대학 신설 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입학정원은 각각 30명이다. 이로써 내년 약대 신입생 선발은 대학 37곳, 정원 1753명으로 확대됐다.
교육부는 앞서 보건복지부가 약대 정원 60명 증원 계획을 통보하자 약대 신설을 추진했다. 우선 지원한 12개 대학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실시했다. 1차 심사는 교원·교사·수익용기본재산 충족률과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을 정량평가했다.
이번에 치러진 2차 심사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전북대와 제주대, 한림대 등 대학 3곳이 제출한 약대 운영과 교육·연구여건 확보 계획의 실효성 여부 등을 점검하는 대면평가로 진행했다. 이후 1차 심사 점수와 2차 심사 점수를 합산해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신설 대학과 배정인원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 대학은 약대 지원 의지가 강하고 부속병원 등 약학 실무실습과 교육·연구 여건을 충실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제약산업과 임상약학 등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시해 약학교육과 임상연구 여건·역량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공정한 절차에 따라 대학의 교육여건과 약대 발전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구중심 약대로 성장 가능한 경쟁력 있는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대·제주대, 약대 신설 최종 선정 … 정원 각 30명
- 2020학년도 37곳, 1753명 선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