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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의 서울보건대학과 을지의과대학교가 통합해 탄생한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는 명문 보건의료특성화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반세기 이상을 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별화된 을지대만의 교육 기반과 환경,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진행해온 결과, 을지대를 졸업한 학생들은 사회 어느 분야에 진출하든 실력 있는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0여 종의 첨단 기자재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실습환경과 을지재단의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장 중심의 교육은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과 국가고시 합격률로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고영림 을지대 입학관리처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연구하고 봉사하는 보건의료 인재를 양성해온 것처럼, 을지대는 앞으로도 훌륭한 동량으로 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해 정시모집 306명 선발… 수능 100% '일반전형Ⅱ' 신설
을지대는 2019학년도 총 모집인원 1106명 중 80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 데 이어, 오는 12월 말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정시모집(가·나·다군)에서 30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방법을 살펴보면, 크게 수능성적 90%와 학생부성적 10%가 반영되는 일반전형Ⅰ과 수능성적 100%로만 선발하는 신설전형인 일반전형Ⅱ의 경우, 수험생에게 인기가 높은 의과대학·간호대학·보건과학대학을 중심으로 총 69명을 모집한다. 대전캠퍼스 전학과와 성남캠퍼스 가군모집(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나군모집(안경광학과, 응급구조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중 상위 2과목을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단, 의예과는 국어·수학(가)·영어·탐구(과탐 2과목)를 모두 반영한다. 특히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중 상위 2개 영역만이 반영되므로 남은 기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고 3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단, 의예과 별도 기준 적용).
전년도 정시모집 주요 사항과 비교해 변경된 사항을 살펴보면, 수능 영어 절대평가제의 도입에 따라 전년도 가산점 부여에서 등급점수 반영으로 변경됐는데, 1등급(100점), 2등급(95점), 3등급(90점), 4등급(80점), 5등급(70점), 6등급(60점), 7등급(50점), 8등급(30점), 9등급(10점)을 부여한다. 또한 정시모집 일반전형Ⅰ은 기존 수능성적 80%와 학생부성적 20%에서 수능성적 90%와 학생부성적 10%로 반영 비율이 변경됐다. 더불어 자연계열학과는 수학·영어 필수 반영에 국어와 탐구(2과목) 중 상위 1과목이 반영되며, 인문계열학과는 국어·영어 필수 반영에 수학과 탐구(2과목) 중 상위 1과목이 반영된다. -
◇취업 명문 을지대… 자율개선대학 선정으로 경쟁력 강화 나서
을지대는 각 학과 고유의 전공 특성을 고려한 전공 맞춤형 진로 설계를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공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은 '책임지도교수제'를 시행해 지도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1대1 맞춤형 진로 지도를 시행한다. 그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설정과 경력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된 '취창업지원센터'에서는 취업캠프, 을지면접왕 선발대회, 학과별 맞춤형 집중교육, 취업동아리, 동문멘토링과정 등 학생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입생부터 학년별 특성을 고려해 설계된 '맞춤형 ECC(Eulji Career Challenge)' 제도를 통해 커리어 탐색과 설계, 진입의 3단계로 분류해 인성과 전문성, 창의성을 고루 갖춘 '을지人'만의 색깔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 이 결과 을지대는 2015년 4년제 대학 취업률 전국 1위(다그룹),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취업률 평균 80% 이상을 달성했다.
을지대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이다. 을지대는 보건의료전문가로 성장함에 있어 필수조건인 국가고시 합격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1997년 개설된 간호대학은 졸업생이 처음으로 간호사 국가시험을 치른 지난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간호사 국가시험 100% 합격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2017년 기준으로 응급구조학과는 1급 응급구조사 국가고시 7년 연속, 안경광학과는 안경사 국가고시 3년 연속 100% 합격을 이어오고 있으며 그 밖에도 의사, 물리치료사, 치과위생사, 임상병리사(대전), 국가고시에서도 100%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바 있다.
을지대는 지난 8월에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을 통과하며 자율개선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입학정원 감축 없이 2019년부터 3년간 재정지원을 받는다. 을지대 측은 "이번 결과에 따라 보건의료특성화대학으로서 앞으로 차별화된 혁신전략 수립과 대학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대학의 국제화 물결에 힘입어 을지대는 '글로벌을지'를 지향해 학생들의 국제감각을 키워주기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사하는 보건의료 인재 양성… 취업률·국가고시 합격률 '전국 최상위권' 자랑
을지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