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충청권 유일 SW중심대학 사업 선정…104억 정부 지원 받는다
손현경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10.3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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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문대 제공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선문대는 앞으로 6년간 최대 104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SW중심대학 사업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SW교육을 혁신함으로써 국가와 기업, 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매년 5~6개씩 대학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23개 대학이 지원해 최종 5개 대학이 선정돼 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금까지 선정된 대학 수는 30개이다.

    이번 선정으로 선문대는 충청권 유일의 SW중심대학이 되었다. 지난 2017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소프트웨어분야 최우수대학으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이후 연이은 쾌거다.

    선문대는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SW융합 인재 양성 준비를 해왔다. 2017년에 SW융합교육원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글로벌소프트웨워학과를 신설했다. 기존 컴퓨터공학부의 정원은 111명에서 120명으로 늘렸다. 2019학년도 입시에는 SW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인재전형을 신설해 30명을 선발하고 있다.

    사업 선정을 계기로 교육체계가 개편된다. ‘기업친화적 소통형 SW인재 양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견인’이라는 사업 목표 추진을 위해 올해 SW융합관을 개관했고, 내년에는 SW융합대학을 신설한다. 대학 내에는 SW와 데이터 기반의 인문사회학 분야의 SW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휴먼-데이터 테크놀로지 융합전공, 충청지역 스마트 제조 산업의 혁신을 선도할 소프트웨어-하드웨어-데이터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기업친화형 인재 양성을 위한 스마트제조 SW융합전공을 만들어 SW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새로운 교육과정도 도입된다. ▲기업의 현장실무와 실전적 SW개발을 지도하는 산업체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실무 노하우 전수 및 취업 지도를 하는 ‘SW-Doctors(산업체 멘토)’ ▲기숙사 전원 입주로 기존의 RC프로그램을 변화한 형태의 RCSW형 프로그램과 교과목 수강 없이 SW개발을 몰입하는 학기를 통해 18학점을 이수하는 ‘몰입형 SW학기제’ ▲플립 러닝(거꾸로 수업) 기반의 오픈소스SW활용 프로젝트를 수항해는 ‘I-Project’ ▲산업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과 취업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취업중점학기제’ ▲‘SW역량 인증제’를 통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관점에서 역량을 평가하는 체제를 구축한다. 이미 기업친화적 소통형 SW인재의 역량을 정량화했다. 기업에서는 인재 채용에 도움이 되고 학생들은 역량을 스스로 발전시킬 수 있게 된다.

    황영섭 SW 중심대학 사업단장은  “선문대가 추진하는 기업친화적 소통형 SW인재 양성모델을 완성해 지방대학의 롤 모델이 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두주자가 되는 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선조 선문대 총장은 “SW중심대학 사업선정을 기점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지역과 함께 세계로 뻗어 나가는 우수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