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최초로 각국 교육ㆍ고용계 수장 모인 장관회의 열려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8.09.06 12:00

-5~6일 아르헨티나에서 개최…주요 국가 장관 및 국제기구 참여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교육혁신 강조

  • 세계 주요 20개국(G20) 교육장관들이 모여 교육의 역할에 대해 견해를 나누는 장이 열렸다.

    교육부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G20 교육장관회의와 교육‧고용 합동 장관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2008년 G20 정상회의가 출범한 이후로 교육장관회의와 교육‧고용 합동 장관회의가 개최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우리 정부대표로는 최영한 교육부 국제협력관(교육분야)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고용분야)이 참석했다. 그 외에 G20 국가 및 초청국가 교육부‧고용부 장‧차관, 유네스코(UNESCO)‧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가 자리했다.

    G20 교육장관회의에서는 각국의 교육장관들이 실생활과 직장에서 요구되는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의 역할에 대해 견해를 나눴다. 교육과정, 교원연수 정책 등 혁신적 교육 전략과 교육재원조달, 국제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아 각국의 정책과 사례를 공유했다. 회의를 통해 이들은 교육이 모든 국가를 위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의 핵심 동인이며, 모든 사람을 위한 평생 학습 기회를 증진하는 것이 G20 국가의 우선순위임을 확인했다.

    G20 교육‧고용 합동 장관회의에서는 포용적 미래를 위한 역량 개발과 정책 조정, 범정부적 접근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특히, 학교에서 일터로의 전환이 G20의 주요 과제임을 인식하며, 교육정책과 고용정책 간의 연계‧조정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최영한 국제협력관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은 직업교육훈련의 현장성을 높이고, 전 국민의 역량개발을 위해 교육부‧고용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지난 7월 ‘평생직업교육훈련 혁신방안’ 등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역량 개발의 결과가 사회적‧경제적으로 인정받는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G20 국가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는 오는 11월 30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제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