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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예술대학교(총장 권영걸)와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이 함께하는 ‘아이소리 축제’가 10일(목), 계원예술대학교 캠퍼스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소리 축제는 2010년 시작돼 매년 장애청소년에게는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대학생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앨 기회를 주는 건전한 대학 축제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올해 9회를 맞은 아이소리축제는 ‘PLAY K-Culture’라는 콘셉트로 한류 문화 안에서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함께 어울리며 노는 축제로 꾸며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장애청소년 400여 명과 계원예대 봉사자 450명, 임직원 봉사자 150명 등 총 12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1부 문화예술체험 활동, 2부 무대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문화체험행사에서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진관 ▲나만의 이모지 머그컵 만들기 ▲나만의 종이 스냅백 꾸미기 ▲내가 로봇으로 변신 ▲내가 좋아하는 K-POP 손거울 ▲블링블링 마블링 부채 ▲아이소리 페이스페인팅 ▲아로마테라피-룸 스프레이 만들기 ▲동화 속 주인공과 신나는 모험의 세계 ▲3D프린터 펜을 이용한 입체그림 만들기 ▲봄바람과 낭만이 함께하는 가든극장 K-THEATER ▲자연을 즐기고 체험하는 K-GARDEN ▲VR로 박물관 체험 ▲함께해요! GoGo Pang!Pang! ▲다함께 흔들어~흔들어 ▲K_POP 디제잉 ▲향기반지와 종이지갑 만들기 ▲스틱컬링8풍선다트 등 4개 게임부스 ▲푸드 트럭 등 총 30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계원예대 재학생들은 8개 학과에서 17개 프로그램으로 축제에 참가했다.
2부 무대 공연에서는 MC배의 사회로 ▲5인조 보이밴드 ‘W24’ ▲다운증후군 혼성듀오 ‘여우와 곰돌이’ ▲파라다이스 그룹 임직원 5명으로 구성된 ‘B1크루’ ▲계원예고 무용과 ▲5인조 걸그룹 ‘엘리스’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져 축제 열기를 더했다.
계원예대 관계자는 “우리나라 장애 학생의 대학 진학 비율은 15%로, 총 대학 진학률인 7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단 하루지만 대학 축제 기간에 장애청소년을 캠퍼스로 초대해 함께 즐기고 눈을 맞추며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하나 된 ‘아이소리 축제’, 10일 계원예대서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