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글로벌어학원, 본격 출범
조선에듀 교육정보팀
기사입력 2018.02.02 10:56
  • 인천대학교가 누구나 쉽게 외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어학원(INU GLI·INU Global Language Institute)’을 송도 갯벌타워 13층과 인근 이비즈센터에 설립했다.

    글로벌어학원은 그동안 재학생 위주로 운영되던 외국어교육기관을 개편한 조직으로, 인천대 재학생과 300만 인천시민 누구나 세계의 언어를 자유롭게 배우고 접할 수 있도록 기회와 선택의 폭을 확장했다. 글로벌어학원은 세계인과 함께 호흡하는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새로운 형태의 언어교육기관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지난 1일,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글로벌어학원장에 이상준 교수(교육대학원)를 임명하며, “세계화의 전진기지로서 ‘세계 언어교육원’이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언어 학습은 상호교류를 그 중심으로 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의미로 ‘互相邦助(호상방조)’를 강조하기도 했다.

    글로벌어학원은 출범과 함께 한국어와 영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의 총 9개국 언어 교육을 시작했다. 특히 본원은 인천지역의 국가직 공무원 교육을 위한 인사혁신처의 지역 거점 교육기관으로 등록돼 상반기에 다양한 분야 공무원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천 시민과 재학생을 위한 개방형 언어교육기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본원은 출범을 기념해 시민 누구에게나 언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공개강좌(무료)를 한 달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언어에 관심 있는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인천대 홈페이지(글로벌어학원)에서 수강신청을 하면 세계 각국의 언어를 배울 수 있다.

    이상준 글로벌어학원장은 “시범강좌가 끝나는 3월부터는 누구나 부담 없는 비용으로 쉽게 다양한 언어를 배우고 접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며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연수과정(한국어학당)과 영어 연수과정(ESL과정),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 TESOL 과정도 같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어학원은 공자학원과도 공조해 중국어와 생생한 중국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 환경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