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부산대가 ‘공부하는 체육 꿈나무’를 찾습니다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4.30 15:49
  • 부산대학교 체육영재센터는 “내달 20일까지 부산지역 초등학생 2~6학년을 대상으로 육상(30명)․수영(10명)․체조(10명) 등 3개 기초종목의‘제7기 체육영재’ 50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체육영재 육성사업’은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재능있는 체육영재 발굴 및 조기 육성을 통해 선수 수급 구조를 개선하고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이다. 올해도 부산대를 비롯해 한국체육대․서울대․이화여대․경북대․전남대 등 전국 대학의 17개 체육영재센터에서 육상․수영․체조 종목의 미래체육인재 740여 명을 모집 중이다.

    부산대는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6기에 걸쳐 330명의 체육영재를 모집해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글로벌 엘리트 체육영재 육성을 목표로 지도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4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매주 토요일(연간 300시간 이상) 전문실기훈련, 인성 및 영어 교육 등을 실시한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어려서부터 체계적으로 운동을 접하고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대는 지난해 경우, 4·5·6학년 37명 중 22명(59.4%)이 광역(18명) 및 전국(4명) 단위 체육대회에 출전해 총 51개 부문에서 입상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망미초등학교 2학년 김소연 학생은 체육종목에서 꿈나무선수로 선발됐으며, 부산사대부설초등학교 6학년 김희진 학생은 수영종목으로 부산체육중학교에 진학했다.

    ‘제7기 체육영재’ 선발 절차의 경우, 종목별․학년별 지원자의 서류전형(학교장 추천서)을 통해 우선 체육영재선발 위원회에서 4배수를 선발한다. 이어 1차 체육영재발굴시스템인 ‘KOSTASS’ *측정을 거쳐 2배수로 압축한 뒤 이들을 상대로 2차 종목별 잠재력 검사와 3차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 KOSTASS(KOrea Sport TAlent Search System): 신장, 좌고, 체중, 흉위, 체지방률, 농구공던지기, 윗몸일으키기, 하프스쿼트점프, 제자리멀리뛰기, 20m왕복오래달리기, 50m달리기, 사이드스텝테스트,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골연령검사, 턱걸이(남), 오래매달리기(여), 팔굽혀펴기 측정

    또한 최종적으로 1차 측정결과(종목별 적합률) 50%와 2차 측정결과(잠재력 검사) 30%, 3차 측정결과(면접) 20%를 반영해 남녀 비율에서 어느 한 쪽이 70%가 넘지 않도록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은 선수등록을 하지 않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지만, 기존에 체육영재 육성사업에 참가해 선수등록을 한 뒤 올해 다시 접수하는 학생은 신청이 가능하다.

    종목별 훈련에는 김종원(육상, 現 부산교육대 교수), 김수진(수영, 現 경남정보대 교수), 김명철(체조) 등 국가대표 선수 출신 지도자들이 참여하며, 뉴 스포츠 체험과 원어민 영어 수업 등도 함께 진행된다.

    박정준 부산대 체육영재센터 센터장은 “스포츠과학 분야 관련 교수진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초등학생들이 ‘top athlete(최고 수준의 운동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대한다. 나아가 각종 스포츠분야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영재 발굴·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7기 부산대 체육영재의 추천은 부산지역 각 초등학교에서 할 수 있으며, 문의 및 접수는 부산대 체육영재센터 전화(051-510-1861) 또는 홈페이지(yst.pusan.ac.kr)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