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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밥을 먹으니까 뱃속이 든든해서 수업시간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아요.”
전남대학교는 “25일부터 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건강밥상’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틀 동안 제1학생회관과 제2학생회관 구내식당에서 건강밥상을 이용한 학생이 846명에 달했다. 첫날인 25일에 360명이 이용했으나 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26일에는 35%가 늘어난 486명이 구내식당을 찾았다.
특히 26일에는 지병문 총장과 강태구 부총장, 최정기 학생처장, 신윤숙 기획조정처장, 선태무 사무국장 등이 학생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해 의미를 더했다.
전남대는 “‘건강밥상’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시간이 지날수록 이용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남대는 오는 31일까지 무료 시식행사를 끝내고 내달 1일부터 교내 제1학생회관과 제2학생회관 식당에서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한다.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해 한식과 양식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 식단을 차릴 예정이다. 희망하는 학생은 월~금요일 오전 8시~8시50분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이서영 학생은 “아침을 거르고 수업에 들어가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 같아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이제 그런 걱정은 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공과대학 이재완 학생도 “학교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부담 없이 해결할 수 있어 시간도 절약하고,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은 “아침식사는 뇌 운동을 활발하게 해줘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므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아침 ‘건강밥상’을 통해 학교에 대한 애교심도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에듀] 전남대, 아침 ‘건강밥상’ 학생반응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