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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국가공무원 9급 시험을 위한 원서접수가 지난 6일 종료됐다. 안전행정부는 오는 13일까지 원서접수 취소기간을 가진 뒤 최종 경쟁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 기간 공무원 수험가는 말 그대로 ‘혼란의 연속’이었다. 수험 관련 홈페이지에는 막판까지 직렬선택을 두고 다른 수험생들의 의중을 물으며 직렬수정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서접수 종료 후에는 각 직렬의 출원인원을 예상하는 글들이 올라오며 수험생들의 복잡한 심정을 대변했다.
그러나 수험전문가들은 원서접수 기간이 종료된 만큼 수험생들은 이제 갈팡질팡 하는 마음을 접고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아직 최종 경쟁률이 발표되지 않았고, 직렬 수정도 불가능 한 만큼 자신의 선택에 믿음을 가지고 합격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오는 5월부터 이어질 지방직 및 서울시 원서접수 준비와 본격적인 문제풀이 및 모의고사 과정이 남아있으므로 이를 위한 ‘제2차 수험계획’을 세워야 한다.
지역별 원서접수 5∼7월, 남은 기간 효율적 활용
오는 5월, 지방직과 서울시 원서접수가 수험생들을 맞이한다. 지방직 9급 채용은 각 시·도별로 원서접수 일정 및 거주지제한 요건이 다르므로 수험생들은 시험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학원 관계자는 “지방직 시험의 경우 각 시·군에서 요구하는 거주지제한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최종 합격 후에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등본 등을 통해 거주기록을 정확히 계산해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방직 9급 일정을 살펴보면 경기도와 전남도가 오는 5월6일부터 가장 빨리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5월에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지역은 6개 지역이며 6∼7월에도 일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표 참조>
원서접수가 거의 동시에 진행됐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5월 초∼7월 초까지 일정이 진행된다. 수험 전문가는 이에 대해 “각 지역별 일정 텀이 긴 만큼 수험생들은 공고문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이 응시할 지역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정리해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6일 필기시험을 치르는 서울시의 원서접수도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5월27일부터 31일까지 원서접수를 시행한다. 국가직, 지방직과 동일하게 서울시도 선택과목을 도입하며 이에 따라 직렬선택의 폭이 예년보다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
선택 직렬 자신감 , 시간 배분 노력 가져야
국가직 9급 원서접수의 고비를 넘은 수험가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수험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효율적인 시간 분배를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할 시기이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자신이 접수한 국가직 9급 직렬에 대한 고민을 접고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 수험가에 떠도는 여러 소문을 귀담아 듣기보다 차분히 시험 준비에 매진해야 하는 것.
그리고 원서접수→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필기시험으로 이어지는 일정에 대비해 수험계획을 재 정비할 필요가 있다. 학원 관계자는 “원서접수 과정이 수험시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른 수험생들의 반응 및 접수 마감 후 떠도는 소문들에 대해 귀를 기울이지 말고 바로 다가오는 하반기 필기시험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습시간과 원서접수를 위한 정보 검색 시간을 따로 분류해 수험계획을 수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해왔다.
※고시기획 제공
수험가, 집중력과 수험계획 재 정비 필요
5월부터 이어질 지방직·서울시 원서접수 앞두고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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