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정리·문제풀이 비율 효율적 조정
기사입력 2013.03.14 17:23

과목별, 개인별 실력에 맞춰 수험계획 단계별 진행 필요

  • 2013년 공무원 시험에 대비해 공무원 수험가는 과목별 이론정리 및 문제풀이 과정이 한창이다. 지난 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이론공부를 마무리하고 응용하는 과정인 문제풀이의 초입 단계로 접어든 것이다.

    특히 올해 시험부터 공통과목 및 선택과목 제도가 도입된다. 더욱이 선택과목에는 과목별 난이도를 맞추기 위한 표준점수제도가 도입, 합격선이 산출된다. 때문에 올해 시험은 예년보다 꼼꼼한 사전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론정리-문제풀이-모의고사’로 크게 나눠지는 수험 단계 중 이론정리와 문제풀이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재 시기는 각 단계의 비율을 조절해 공부에 임해야 한다.

    신규 수험생, 이론정리 ≥ 문제풀이
    기존 수험생, 이론정리 ≤ 문제풀이


    공무원 시험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신규 수험생들은 이론정리에 비중을 더 두는 것이 좋다. 학원 관계자는 “공통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는 예년 출제경향을 참고로 기본서 회독을 반복해 기초 실력을 탄탄히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다른 수험생들에 맞춰 무작정 문제풀이를 진행 할 경우 이도저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풀이는 그간 공부한 이론을 점검하고 응용하는 단계이므로 충분한 이론 정리가 밑바탕이 돼야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론정리가 충분히 진행된 수험생들의 경우에는 문제풀이를 통해 실력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국어 강사는 “시험은 자신이 알고 있는 이론을 문제에 대입해 정답을 맞추는 과정”이라며 “그간 정리한 내용을 문제풀이를 통해 응용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때 수험생들은 과목별 점수에 연연해 하는 것보다 자신이 취약한 문제 유형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또한 문제풀이와 응용해 OX지문 정리 및 오답노트 등을 만들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과목별 문제와 이론 연계 능력 키워야

    이론정리와 문제풀이의 비율 조절은 각 과목별에서도 필요하다. 국어와 영어는 독해 지문은 문제풀이를 통해 그 해석 능력을 키워야 한다. 
     
    국어 강사는 “문법 및 어휘 부분은 시험 직전까지 이론 정리를 놓아서는 안된다. 문제를 푼 후 오답문제는 반드시 해당 이론을 확인해야 실전에서 실수를 방지 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시험 합격생은 “한국사는 정답을 맞춘 후 각 보기와 관련된 사건의 순서를 머릿속으로 그려보면 이론 정리를 한번 더 할 수 있다. 지문에 제시된 사건의 인과관계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행정학 및 행정법은 문제풀이와 함께 개정법령 등도 확인해봐야 한다. 행정법 강사는 “지난해 시험에서 판례의 비중이 컸으므로 수험생들은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사회 과목은 현재까지 출제된 문제를 풀어 주요 개념을 파악해야 한다. 사회 강사는 “비슷한 유형과 개념의 문제가 툴제됐을 때 틀리지 않도록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수학 과목은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반복해야 하며 자주 틀리는 문제를 따로 모아 이론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수험 전문가는 “시험을 4개월 여 앞둔 지금은 실력을 끌어올리는데 목표를 둬야 한다. 이를 위해서 자신의 실력에 알맞게 이론정리 및 문제풀이에 비중을 두고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고시기획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