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합격 향하는 ‘관문’으로
기사입력 2012.12.27 18:41

각 단계별 목표 수립·시험별 학습계획 세워 대비해야

  • 2013년 시험 일정은 국가직 7급 6월22일, 국가직 9급 7월27일, 지방직 9급(사회복지 및 교육행정직 포함 예정)8월24일, 서울시 9월 초로 예정돼 있다. 아직 서울시 시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하반기 실시가 유력하다.

    이처럼 9급 필기시험이 7월 이후에 치러짐에 따라 수험생들은 약 6개월여를 더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시험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으므로 내년 상반기는 학습전략 실천 및 과목별 공부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2013년 1월∼6월, 시기별 학습전략 세워 공부

    시험 일정은 변경됐으나 국가직 9급→지방직 9급→서울시 시험 순서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세 시험 모두 선택과목을 도입하므로 이를 아우를 수 있는 수험계획을 세워야 한다.

    학원 관계자는 “시험 일정 변경으로 수험생들이 이론정리를 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났다는 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과목별 이론정리는 내년 초부터 4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 이론 정리가 부족한 수험생들은 이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에 임해 실력을 쌓아야 한다. 이후 5월부터 문제풀이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며 모의고사 풀이 과정이 이어진다.

    국어 강사는 “각 단계별 학습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 이후 공통과목 및 선택과목, 자신있는 과목과 취약한 과목을 다시 나눠 정리해 체계적으로 공부에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표준점수제가 도입돼 합격선 예측이 어려운 만큼 수험생들은 문제풀이 및 모의고사 과정을 거치며 고득점을 목표로 해야 한다.

    시험제도 변경, 기본에 충실+공고문 꼼꼼히 확인

    내년 공무원 시험의 가장 큰 변수는 ‘선택과목 도입’과 ‘표준점수제 실시’를 꼽을 수 있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응시율 및 시험 난이도 등 여러 변수요인이 있기 때문에 예년처럼 시험 직 후 합격선 예측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회, 과학, 수학은 내년 첫 시행되는 시험인만큼 난이도 예측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학원 관계자는 “공통과목 및 선택과목 모두 최대한 고득점을 받는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사회 등 신규 과목은 특히 기본서를 집중적으로 회독하며 이론 정리에 힘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지방직 9급 시험은 교육행정직, 사회복지직 시험이 동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교행직과 사회복지직렬에도 선택과목이 도입돼 수험생들의 시험 응시 선택이 더욱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각 시험별 채용인원, 경쟁률 및 예년 합격선 등을 고려하는 수험 전략이 요구된다.

    9월 초 실시를 앞둔 서울시 시험은 올해부터 문제를 전격 공개한다. 그러나 시험 문제 공개 외 시 자체출제 및 5지선다형 등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므로 수험생들은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학원 관계자는 “시험 문제 공개로 인해 문제 유형이 다소 변화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국가직 및 지방직 시험과 시험 유형이 다르므로 방심하지 말고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13년 국가직 7·9급 신규채용이 빠르면 오는 1월1일 행정안전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뒤이어 지방직 및 서울시 시험 공고문 발표도 이어진다. 수험생들은 다가오는 2013년 상반기를 합격을 향한 관문으로 만들어야 한다.

    ※고시기획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