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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시험에 대비해 수험가는 과목별 이론정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필기시험 일정이 국가직 7월 말, 지방직 8월 말로 변경됨에 따라 수험계획도 예년과 다른 방법으로 진행된다.
통상 4월에 치러졌던 국가직 9급 시험에 대비해 수험가는 연말까지 이론 정리를 하고, 연초에 문제풀이 및 모의고사로 마무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오는 2013년 시험은 필기시험 일정이 약 3달 정도 늦춰지며 수험생들은 이론 정리 및 최종 마무리에 들일 시간을 더욱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본서 내용 세분화해 정리 가능
수험 단계는 크게 ‘기본서 정리’→‘과목별 문제풀이’→‘모의고사’3단계로 나눠볼 수 있다. 이 중 기본서 정리는 각 과목별 기본이론을 공부하는 과정으로 모든 시험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이때 서브노트는 중요 내용을 다시 정리해두는 것인데 방대한 내용을 효율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브노트 작성은 각 수험생들마다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일부 수험생들은 요약 정리된 교재를 구입해 공부하기도 하며 직접 노트를 정리하는 경우도 있다.
수험 전문가는 이에 대해 “각자 자신의 실력과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정리한 서브노트를 통해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점과 시험 전까지 서브노트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는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오답 정리 시 서브노트 병행해야
과목별 문제풀이와 모의고사는 실력을 점검해보고 시간 안배를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와 함께 수험생들이 반드시 병행해야 하는 부분이 오답노트이다. 이때 오답노트와 서브노트를 함께 정리해 둔다면 효율성을 배가시킬 수 있다. 서브노트는 이론의 중요한 부분을 정리해둔 것이므로 오답노트 작성 시 서브노트의 내용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방법이다.
지난해 국가직 9급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은 “서브노트 정리를 1번에 그치지 않고 수업을 듣거나, 문제풀이와 모의고사 직후 채점을 하며 나온 오답을 정리할 때 꼼꼼하게 확인했다. 회독이 반복 될수록 중요한 내용을 다시 암기할 수 있어 효율적이었다”고 말해왔다.
자신의 실력 판단 할 수 있어
서브노트의 활용성은 비단 이론정리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수험계획을 세우고 진행 할 때 서브노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학원 관계자는 “하루, 일주일, 한 달의 수험계획을 세울 때 공부한 분량을 서브노트로 정리해 자신의 현재 상황을 파악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과목별로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고, 자신이 세운 계획과 실제 공부 진도를 비교해 볼 수 있으므로 수험계획을 수정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도표 등 활용해 중요 내용 이해
각 과목별로 방대한 이론을 정리할 때는 도표나 그림 등 자신이 이해하기 쉬운 방법을 활용해보도록 하자. 가령 한국사의 시대사를 공부할 때는 각 연도별로 발생한 중요 사건들을 직접 손으로 그려가보면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
올해 지방직 교육행정 합격생은 “국어 독해 지문 연습을 위해 매일 신문 사설을 읽어보며 주제를 파악했다. 정리한 사설은 따로 모아뒀는데 또 다른 서브노트라고 볼 수 있다”고 공부방법에 대해 전했다.
이론이 방대한 행정학도 서브노트를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행정학 강사는 “각 주제별 개념을 익히고 단어의 뜻을 파악해야 하므로 이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고시기획 제공
이론요약, 효율성 높이는 도구로 삼아야
이론정리 및 문제풀이 등과 병행·과목별 정리 시 이해력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