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매일 얼굴을 마주하면서 변화와 성장 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며, 끈끈한 유대만큼은 누구와도 비할 수 없는 사람은 바로 엄마입니다. 이런 이유만으로도 아이의 자기주도학습 전담 선생님으로 엄마보다 제격인 사람이 또 있을까요?”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주영란(47)씨는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책임지고 키워주는 교육자의 역할로 부모, 특히 어머니보다 적합한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그 역시 자녀 학습지도를 목적으로 교육과정을 수강한 경험이 발판이 되어 현재 학습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 지도 방법 직접 배우는 부모들, 효과는?
현재 초중고생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 중에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이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만큼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불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의 열기는 거세다. 성적은 물론 입시와도 직결돼 있어 학부모의 관심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최근 들어 자녀가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학습지도방법을 직접 배우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주씨는 “이전에는 학교나 학원 선생님들에게 교육에 관한 책임을 일임하다시피 했지만, 이제는 밖에서 배우기만 하고 집에서 익히지 않으면 도태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집에서의 공부도 중요해졌다”면서, “부모들이 집에서 학습관리를 함께 해 주면 공부습관을 보다 쉽게 만들 수 있고 학습능력이 향상돼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학부모가 자녀의 학습을 지도해 줄 경우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특히 자기주도학습은 책만 들여다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관리도 이뤄져야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데, 이를 돌봐주기에 부모보다 적합한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감정이 안정된 상태가 돼야 스스로 공부하겠다는 의지가 생기며, 습관도 바로 잡히고 학습 효율성이 커진다. 수면습관이 잘못되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면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어지는 등, 신체와 감정의 관리는 학습에 직접적이면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학생이 스스로 이를 조절하거나 학교 선생님들이 챙겨주는 것에는 무리가 있지만 부모라면 얼마든지 이 역할을 도맡아 할 수 있다.

또한 부모와 자녀만이 가질 수 있는 정서적인 교감은 자녀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공부하는 데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준다. 집에서 학습관리가 제대로 되면 공부시간과 능률을 효율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실용적 커리큘럼 담은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 주목할 만
조씨가 자녀 학습지도 방법을 고민하던 평범한 주부에서 자기주도학습 전문가로 변신하게 된 데에는 그가 수강했던 교육과정의 영향이 컸다. 지방에 거주하는 그는 자녀 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믿을만한 교육과정을 찾다가 전국 각지의 대학에서 동일하게 개설되는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온라인 교육과정을 알게 돼 수강을 결정했다.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은 학습 원리 이해와 함께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실제로 가르쳐주기 위한 컨설팅, 코칭 방법을 배우는 실용성 위주의 교육과정이다. 모든 강의에 사례를 풍부하게 제시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려움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은 동영상 강의로만 공부하는 온라인 전용과정, 또는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서 일부 실습이 필요한 수업을 출석 강의를 통해 배우는 블렌디드 러닝과정 중에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지도사 교육과정은 현재 경희대, 동국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양대 등 서울 및 수도권 대학 외에 지방 주요 도시의 명문대학을 포함, 총 19개 대학을 통해 개설되고 있다.

교육과정 운영은 조선일보 단일 교육법인 조선에듀케이션과 자기주도학습 전문업체 스터디맵이 담당한다. 교육과정 이수 후에는 각 대학 총장명의 수료증이 발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