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행 2회차를 맞이한 2012학년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이 오는 8월 28일(일)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도시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PEET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는 앞으로 남은 100일 동안의 수험생활에 따라 고득점 여부는 물론 약학대학 입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학습전략이 요구된다.

그럼 남은 기간 동안 각 과목별로 올바른 학습전략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1. 언어추론 : 사고 능력 배양 훈련에 집중하라
언어추론은 집중적인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 지속적이고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 따라서 1개월 단위로 학습계획을 미리 세워두고, 주기적으로 계획표를 점검하며 실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언어추론은 자연과학 과목과 달리 이론을 별도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특히 독해력과 추론 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EET․DEET) 또는 법학적성시험(LEET)의 언어이해 등 유사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글을 읽고난 후 주제를 파악하고 단락별 핵심내용을 요약하는 습관도 가지되, 글의 구조를 분석하는 훈련은 시험 당일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지문의 경우 인문, 사회, 문학, 예술, 과학기술 등 전 영역을 골고루 다뤄보되, 자연과학 비전공자라면 과학기술 영역의 교양서를 읽어두는 것이 좋다. 지문은 유사 기출문제에 나온 것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나, 지문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수능 언어영역 지문을 활용하여 독해 훈련을 한 뒤, 지문의 난이도를 높여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시험이 1개월 가량 남았을 때부터는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풀이에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취약점을 보완해 나간다. 기출문제 풀이는 최소 5회 이상 반복학습하면서 출제 의도와 문제 구성 원리를 완전히 습득하도록 한다.

이 시기에 어휘어법 문제와 어려움을 느끼는 지문의 제재 및 문항 유형을 확실하게 파악하여 집중 공략한다면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2. 생물추론 :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학습하되, 기본서 다독과 핵심개념 정리는 필수다
생물추론은 공부할 내용이 가장 많은 과목이므로, 향후 100일 간의 치밀한 학습계획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지금부터 문제 풀이에 집중하면서, 기본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패턴으로 공부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일부 수험생의 경우 남은 100일 동안에도 기본 이론 공부에만 많은 시간을 쏟는데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오히려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가운데 기본 이론을 재확인하고 복습하는 것이 기본 이론만 공부하는 것보다 낫다. 따라서 문제 풀이-기본 이론 복습-오답노트 정리가 연계된 반복학습에 주력해야 한다.

기본 이론을 복습할 때는 ‘단권화’방법이 효과적이다. 단권화는 이론서와 문제집 등 다양한 학습 자료의 핵심 내용을 압축적으로 정리하는 것으로, 단원과 단원, 개념과 개념을 연결지어 공부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생물추론의 경우 출제 경향이 유사한 MEET․DEET 자연과학추론Ⅰ의 기출문제를 모두 풀어보는 것도 고득점에 도움이 된다. 기출 문제 풀이가 끝난 후에는 모의고사에 응시하여, 취약점을 확실히 파악하고, 실전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매진한다.

취약한 문제 유형이나 단원은 이와 관련된 기출문제를 통해 필요한 개념과 원리, 파생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터득하는 훈련에 집중하여 완벽하게 습득하도록 한다.

3. 일반화학추론 : 단원 간의 연관성과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주요 개념 위주로 학습한다
일반화학추론은 한 단원의 모든 소개념 또는 단원 간 연결 문제가 매우 높은 비중으로 출제된다. 따라서 전 영역을 고르게 공부해야만 하는데, 기본서를 정독할 때 이 부분에 취약했다면 D-100 시점에서 기본 개념을 철저하게 복습하도록 한다.

타 과목들과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문제 풀이에 매진하는 시점이므로 추론 능력을 기르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일반화학의 내용은 얼핏 보기에 모두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각각의 내용들이 하나의 흐름 속에서 서로 이어져 있다. 따라서 일반 화학의 각 장에서 학습하는 내용들 사이에 있는 연관성을 찾아내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일반화학에서도 MEET/DEET 기출 문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가능한 6개년간의 기출 문제는 모두 풀어보는 한편, 시험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는 집중적인 모의고사 응시를 통해 본인의 취약점을 최대한 보충하고, 시간 안배 등 시험에 대한 감각을 익혀야 한다.

실전 훈련을 하는 시기라고 하더라도 문제 풀이 후에는 반드시 이론을 복습하는 과정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시험장에 들고 갈 본인만의 핵심 정리 노트 및 오답 노트를 끝까지 손에 쥐고 공부하도록 한다.

4. 유기화학추론 : 일반화학추론 학습 후 학습하고, 이론에 대한 이해와 응용력을 높인다
유기화학추론은 과목의 특성상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론을 복습할 때도 반드시 모든 원리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이론을 이해하고 정리할 때는 반드시 시각화시키는 훈련을 병행하도록 한다. 유기화학추론은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이므로, 스터디 그룹과 강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문제 풀이 시에는 많은 문제를 접하는 것보다는 문제를 풀고 난 후 이론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응용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공부법이다. 개념노트나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문제 풀이와 이론 정립을 동시에 해나간다면 성적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D-100일을 기점으로 문제 풀이의 비중을 더욱 늘려나가면서, 그 동안 정리한 개념노트를 통해 이론을 재확인하고, 오답노트를 활용하여 자주 틀린 문제들을 복습한다. 남은 기간 동안 MEET/DEET 기출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물리추론 : 기본 개념을 정립한 후 고난도 추론형 문제 풀이에 집중한다
물리추론에서는 물리학의 기본 개념에 관한 문제가 가장 출제 비중이 높은 영역이다. 따라서 기본 개념을 공부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 기본 개념에 대한 정리가 완성된 후에는, 고득점을 위해 반드시 난이도가 높은 추론형 문제들을 집중 공략한다. 이 때 제1회 PEET의 기출문제와 MEET․DEET의 물리추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역학과 물질의 성질, 전자기, 파동과 빛, 열의 개념 등은 MEET․DEET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이므로 이를 참고하되, 특정 단원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남은 기간 동안 문제에서 주어진 상황을 완벽하게 분석하고 그러한 문제 상황에서 물어볼 수 있는 물리량과 의미를 갖는 물리량 위주로 학습을 하는 것도 바람직한 공부법이다. 또한D-100일을 기점으로 일반물리학 내용 중 빈출 내용 및 핵심 내용에 해당하는 부분을 우선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다양하게 적용하는 훈련도 반복해야 한다.

특히 이론을 공부할 때는 이론을 문제에 얼마나 잘 응용할 수 있는지를 염두에 두고, 단원 간 연관관계 및 개념 간 상‧하위 관계 등을 확인하는 과정도 반드시 거치도록 한다. 시험을 1개월 가량 남겨둔 시기에는 모의고사 풀이를 통한 취약점 보강과, 시간 안배 등 실전 감각을 기르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참고> 2012학년도 약학대학교육입문자격시험 시행계획
1. 검사일시 : 2011. 08. 28(일) 09:00~15:30
2. 검사지구 :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6개 지구)
3. 검사영역 및 문항 수 : 110문항 (300분)
    (1) 언어추론 : 30문항 (80분)
    (2) 생물추론 : 30문항 (80분)
    (3) 화학추론(일반화학) : 20문항 (60분)
    (4) 화학추론(유기화학) : 15문항(40분)
    (5) 물리추론 : 15문항(40분)
4. 문항체제 : 예년과 같은 체제 유지
5. 원서접수 : 2011. 06. 14(화) 09:00 ~ 06. 24(금) 18:00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