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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가는 국가직 필기시험을 끝으로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지는 지방직 필기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분주하다.
수탁제 3년, 필기시험 시간 연장 2년째에 접어든 만큼 안정된 분위기에서 차근히 준비해나가고 있는 모습.
특히 지방직은 국가직 시험과 유사한 점이 많아 국가직 시험의 특징을 꼼꼼히 확인해 가며 다가올 지방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 영어, 수능형 변화에 대한 대비
지난 2009년 이후 공무원 영어시험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전 필기시험의 문제들은 짜깁기 형식의 문제들로 출제됐다면 현재의 문제들은 정확한 독해를 추구하는 수능형식으로 출제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구조분석의 문제의 경우 이전 문제들은 사실적 이론의 내용을 파악해 답을 유추했다면 현재는 한 단계 더 깊이 있는 추론적 이론이 뒷받침 되어야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 변모했다.
이처럼 정확한 독해를 추구하는 것은 물론 짜임새가 탄탄한 문제들이 출제되면서 체감난도가 더욱 높아졌다. 때문에 기본 이론에 충실하지 못했던 수험생들은 정확한 답을 찾아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어는 기본이론에 충실 한 것 뿐만 아니라 독해와 연결되는 문법지식을 얼마나 알고 있느냐 더 나아가 고급독해를 얼마나 연마했느냐를 확인하는 등의 난도 높은 수준의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이러한 출제경향을 보이고 있는 영어를 대비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우선 영어의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단기간 성적을 향상시키기 어려운 과목임을 감안해야 한다. 때문에 독해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어휘, 문법 등을 꼼꼼히 학습해야 한다.
또한 시험에서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들을 찾아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안해 나가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영어 강사는 “시험 전 단기간에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문법문제이므로 지방직 시험 전 문법을 확실히 해두면 현재의 성적보다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문법 최종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고 조언했다.
* 다양한 의미를 체계적으로 파악
올해 국가직 시험에서 국어는 독해 부분에서 지문이 짧아 느낌상으로는 평이 했지만 독해 훈련을 체계적으로 하지 않은 수험생들에게는 정답을 찾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독해 유형을 정리하고 대비해야 한다. 독해유형을 구분해 보면 크게 4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① 문제 유형에서 궁극적으로 말하는 바는?
② 논리전개상 불필요한 문장은?
③ 필자 생각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④ 전제 찾기
이 중 특히 ②, ④번 유형은 절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이에 대한 준비방법으로는 ‘②논리전개상 불필요한 문장’을 찾는 것은 우선 판단 기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판단기준을 세우고 문제를 풀어나갈 때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④전제 찾기’는 주제를 먼저 찾고 그것의 판단기준의 근거를 찾으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에서 판단 근거를 찾아야 하는데 본문에서 찾을 수 없을 때에는 추리를 해 정답을 유추해내는 방식으로 체계에 맞춘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앞으로 다가오는 지방직에 대해서 국어강사는 “지방직 시험에서는 지문이 좀 더 길어질 것이 기 때문에 체계적인 독해 훈련과 답을 찾아가는 요령을 훈련해야 될 것이다.
또한 하루에 5~6지문이라도 반복해서 문제를 풀어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고시기획 기사 제공
100분 2년째 … 문제변화에 따른 맞춤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