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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시험시즌이 시작된다. 이에 수험생들은 어느 때 보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시험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한 달 간격으로 국가직→지방직→서울시 시험이 치러지는 것은 물론, 국가직 경쟁률이 최근 3년 동안(일행기준‘09년 112대1→‘10년 181.1대1 →‘11년 353.5대1) 가장 높은 수치로 상승해 수험생들의 부담이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해온 만큼 실력을 발휘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
* 서울시까지 수험분위기 이어가야
국가직 시험 후 지방직·서울시 시험의 관건은 수험 패턴을 이어가는 것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방직 합격생은 “국가직 시험을 채점하고 나서 마음을 잡지 못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때문에 시험이 끝난 후 수험패턴을 잃지 않도록 채점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수험생들은 각 시험이 종료되는 시험에서 다음 시험 때까지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시험패턴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지방직 시험을 준비할 때는 한 달 가량의 시간 동안 새로운 학습보다는 문제 풀이를 바탕으로 이론을 명확하게 하는 방식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지난해 지방직 시험에서는 국어와 영어의 독해 지문길이가 증가했기 때문에 시간안배에 대한 준비가 필요 할 것이다.
다음으로 추가적인 학습이 필요한 지방세법은 국가직 시험이 끝난 후에 실시되므로 단기간에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이에 세법 강사는 “우선 범위를 압축하고, 짧은 시간동안 암기에 집중하며, 수험 난도를 낮춰 학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지방직·서울시 세법에는 지방세가 100% 출제되므로 국세에서 출제된다는 뜬소문에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출제경향에 맞춰 5지선다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체감 난도가 높았던 영어의 어휘난도 증가, 독해 지문길이증가, 시사성문제 까지 두루 섭렵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서울시는 마지막에 실시되는 만큼 체력과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의 끊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직 9급 최종 평균 경쟁률 32대 1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의 최종경쟁률 결과를 발표했다.
각 시·도 직군별 경쟁률 현황을 살펴보면 ▲인천 137.1대 1 ▲대전 97대 1 ▲광주 62.7대 1 ▲대구 56.6대 1 ▲전북 44.8대 1 ▲울산 39.8대 1 ▲부산 38.7대 1 ▲경기 38.3대 1 ▲제주 34.7대 1 ▲충북 33.9대 1 ▲경남 32.4대 1 ▲충남 30.5대 1 ▲경북 28.5대1 ▲전남 27대 1 ▲강원 25.9대 1을 기록했다.
참고로 각 시·도 단위(직류)별 최고 경쟁률 현황은 △대전 세무 9급으로 23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5개 시·도 중 9개 지역에서 세무9급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세무직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향후 지방직 9급 시험은 오는 5월14일 실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 중 지방자치단체별로 발표된다.
※ 고시기획 기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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