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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서울시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지난해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시험을 주관하는 서울시인재개발원 측은 “올해 1천192명 선발에 총 9만2천385명이 출원해 평균 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원서접수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154.3대 1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하락한 수치. 경쟁률 하락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선발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예년보다 낮아진 경쟁률로 어느때보다 수험생들의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하락했으나 지난 2004년 시험 이후 처음으로 출원인원은 증가해("10년 8만7천800명→"11년 9만2천358명)올해 서울시 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
각 직렬별 경쟁률은 행정직 총 876명 채용에 7만7천737명이 출원, 88.7대 1을 기록했으며 기술직은 212명 선발에 1만953명이 출원, 경쟁률 51.7대 1을 각각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직렬은 1명 406명이 접수한 농업직이며 각 주요 직렬별 경쟁률은 다음과 같다. <표 참조>
연령별 원서접수 현황은 ▲10대 0.4%(337명) ▲20대 63.3%(5만8천503명) ▲30대 33.9%(3만1천58명) ▲40대 2.2%(1천997명) ▲50대 0.2%(190명) 순으로 20대가 과반수를 넘게 차지하고 있었다. 이 밖에 경기도 및 인천시 거주자가 34.4%를 기록, 서울시 거주 20.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서울시 필기시험은 이달 18일까지 원서접수 철회가 가능하며 필기시험 일정은 ▲제1회 임용시험 4월23일 ▲제2회 임용시험 6월11일에 각각 치러질 계획이다.
원서접수가 모두 마무리된만큼 수험생들은 약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필기시험에도 만전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특히 서울시 시험이 비수탁제로 치러지고,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 이후 연달아 치러진다는 점을 감안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학습계획 재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
▲ 2011년 서울시 7,9급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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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기획 기사 제공
서울시 9급 일반행정 93.8대 1
평균 77.5대 1로 지난해 절반 수준, 출원인원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