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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강도 높은 지원책을 펼치고 있는‘청년창업 1000프로젝트’가 운영 18개월만에 800여명의 청년 CEO를 탄생시켰다.
<1기 참여기업 856개 중 588개 창업성공, 372개 기업은 누적매출 327억 달성>
울시는 지난해 7월~올해 8월까지 지원한 ‘청년창업 1기 참여기업’ 856개 중 588개가 창업에 성공했고, 이중 372개의 누적매출이 327억 7천7백만원에 달하는 등 짧은 기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창업에 따른 신규 일자리도 2천여개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기업 중에는 월매출이 1억 이상인 기업도 33개사나 되며, 특히 한국문제은행(대표 권승철)은 지난 10월 한달간 5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중견기업 못지않은 성과를 내기도 했으며, 또한, 지난 9월 추석절 폭우로 인하여 수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하여 쌀100포를 수재의연금으로 기증한 바 있다.
창업성공률 뿐만이 아니다. 이들 기업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통한 특허 및 상표 등 지적재산권 등록·출원도 780건에 달한다.
<내년 6월까지 지원받은 2기 참여기업도 260개 창업 완료, 특허건수도 180여건> 지난 7월 선발한 2기 참가기업들도 지원 6개월째인 현재까지, 260여개의 기업이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매출을 내는 기업도 200여개에 달하며, 특허 등의 지적재산권 등록 및 출원건수도 180여건에 이른다.
서울시는 올해 7월부터 시작한 2기 참여기업의 경우 내년 6월까지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대다수의 예비청년창업가가 창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창업아이템과 열정은 있으나, 창업자금·창업공간의 부족, 판로확보 불투명 등 여건이 맞지 않아 도전을 주저하고 있는 20~30대 청년들에게 △창업공간 △창업자금 △상담·컨설팅 △홍보·마케팅 등 획기적인 창업환경을 마련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는 지난 3월 청와대에서 개최된‘국가고용대책회의’에서 “청년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로 발표되어 지난 7월부터 15개 시·도·광역시에 확대 시행하는 등 3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한 성공적인 일자리 창출 케이스로 손꼽히고 있다.
<특허받은 맞춤형지원프로그램 운영, 창업초기기업→중견기업 지속지원체계 본격가동>
한편 서울시는 청년창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창업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적재산권등록을 마쳤으며, 이 프로그램을 예비청년CEO에게 적용시켜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는 개별기업의 특성에 맞는 △멘토링(개별일반상담) △티칭(강의형/토론형 교육) △코칭(창업분야별 소그룹교육) △원포인트 레슨(개별심층 상담)등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해 빠른 시간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0.6월 청년창업센터에서 배출된 제1기 기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창업정보 제공하고, 박람회 및 전시회 참가지원, 졸업기업을 위한 온라인 공간 등을 구축해 빠른 시일내 창업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졸업기업을 위한 별도의 상담창구를 운영해 상시적으로 온/오프라인 상담을 실시한다.
창업에 성공한 기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판로개척·마케팅 지원등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지속적으로 육성되는 후배기업을 위해 멘토 역할을 부여해 창업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한다.
엄의식 서울시 창업소상공인과장은 “내년부터는 청년창업1000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바탕으로 창업지원 범위를 장년층과 청소년·대학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서울시민 전체로 창업지원범위를 확대해 실업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신규일자리확대 및 서울경제활성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 창업성공사례
<3D 영화용 안경 아이(i) 노진성 대표>
3D 영화용 안경브랜드 ‘아이(i)'를 런칭한 노진성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여러 영화제에 수상한 재원이다.
노대표가 감독 데뷔를 앞두고 3D용 안경사업에 뛰어든데는 어린시절부터 친숙하게 접한 안경 때문이다.
3대째 안경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노대표의 집안은 한때 국내 안경산업의 전성기를 이끌던 ‘동양셀룰로이드공업사’ 설립주였던 것이다.
3D안경을 처음 접했을 때 쓰고 있으니 너무 불편해, 영화에 집중할 수 없었던 노대표는 직접 만들어 보기로 결심하고 영화‘아바타’가 흥행 기록을 경신할 무렵, 3D산업의 비전을 확인하고 1인 기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모아둔 자본도 없는데다가 시제품이 제작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출을 받기도 히든일. 처음엔 하도급 생산업체 사무실 한켠에 책상을 빌려쓰며 3D안경사업에 발을 딛게 되었다.
그러던 중 서울시의 ‘청년창업1000프로젝트’를 통해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었고, 창업센터 내 공용인프라 활용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이와함께 서울지식센터와 연계된 특허출원 지원과 창업관련 실무강좌는 창업경험이 없는 노대표에게 큰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전수해 주었다.
특히 센터 내 다양한 사업 아이템의 2백여 업체가 모여있다 보니 긴밀한 협업이나 아웃소싱을 하기가 훨씬 수월했다고.· 처음 노대표가 개발한 3D안경 아이키노(i-kino)출시되자 기존의 투박하고 답답한 3D 안경에서 벗어나, 가볍고 인체공학적이면서 한국인 코 높이에 적합한 디자인에 시착해본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출시와 함께 씨너스 전국 지점에 납품을 시작했다.
현재는 경기도 광주에 3D 안경을 제조하기 위한 모든 설비를 갖춘 공장을 구축해, 씨너스 외 전국 멀티플렉스극장에 납품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와 함께 ‘3D모니터용 안경’, ‘3D 아케이드 게임용 안경’, ‘3D TV용 안경’도 생산하고 있다.
노대표의 목표는 이제 세계시장이다. 미국만 해도 질병 전염을 우려하여 극장용 3D안경의 재사용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연간 10억 개 이상의 3D 안경이 유통되고 있으며 중국산 제품이 범람하고 있는 세계 3D 안경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로 승부를 겨뤄보겠다는 다짐이다.
그의 최종적인 꿈은 문화 콘텐츠 사업이다.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와 뗄 수 없는 관계이니까요. 하드웨어에서 많은 수익이 생긴다면 다시 소프트웨어(문화 콘텐츠)에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순환구조라고 생각합니다.” 3D가 편하고 즐거운 문화 체험이 되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노진성 대표는 “서울시 창업1000프로젝트의 지원이 있지 않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기 어려웠을 겁니다.
아주 먼길을 돌아와야했겠죠. 저같은 초보 CEO를 적극적으로 도와준 서울시에 감사드리고, 제2-제3의 문화콘텐츠 CEO가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고 말했다.
<맛지닷컴 전명산대표>
내가 알고 있는 맛집과 주변사람이 알고 있는 맛집을 공유할 순 없을까? 맛지닷컴의 전명산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는 중 식사를 할 때마다 부딪히게 되는 ‘오늘은 뭘 먹지?“라는 고민에서 창업아이템을 발굴해 창업을 준비하게 된다.
맛지닷컴은 ‘맛있는 지도’의 약자로, 세상의 모든 맛집에 대한 맛지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맛지닷컴에는 △자주가는 또는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맛집을 관리할 수 있는 ‘맛집 관리 기능’이 있고 △맛집에 관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SNS 기능’이 있으며 △축척된 맛집 정보를 내가 현재 있는 위치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지도기능’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는 물론 앱으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까 다소 고민을 했지만 앱출시 10일만에 10만 다운로드 기록했고 현재까지 애플 앱스토어 무료 App 순위에서 10위 안에 머물고 있다.
서비스를 사용해본 사용자들의 평도 나쁘지 않았다. 현재 맛지닷컴은 글로벌하게 서비스하는 Global Version 개발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맛집 검색이 가능하도록 5개국어(한글,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의 App을 출시할 계획을 세워놓고 이미 미국은 맛집정보 15만건, 일본 맛집정보도 약 1만 건을 확보해 두었다.
1인기업에서 10여명의 직원이 함께 일하는 규모로 확장할 수 있었던데는 서울시의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가 큰힘이 되었다.
창업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기본적인 사무공간인데 소자본으로 시작할 경우 기술개발에 전력을 쏟기 때문에 창업공간하나 얻기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전대표는 “‘청년창업1000 프로젝트’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벤처 대표의 고민을 절반으로 줄여주었습니다” “사무실 제공은 물론 무료로 지원되는 각종 법률/특허 컨설팅 그리고 세무, 회계,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 걸친 교육은 회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라며 졸업기업을 위한 지원과 혜택도 꾸준히 누려 이제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스크류 앤 락 김용출표>
일은 산적해 있는데 손님은 또 몰려오고, 요리를 하기 위해 양념통을 선반에서 꺼내서 4면 뚜껑을 열고, 숟가락으로 퍼내고 다시 뚜껑을 닫아서 선반위에 올려야 하는 이런 반복들이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버튼만 누르면 정량의 양념이 배출되는 똑똑한 용기를 만들었다. 김대표는 실제로 분식점을 운영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제품개발로 발전시킨 경우다.
초창기엔 아크릴봉을 수작업을 통해 샘플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김대표의 아이디어에 관심이 있는 금형업자와 투자자가 도움을 주겠다고 서로 나서고 있다.
얼마전에는 킨텍스에서 제품 전시회도 열만큼 완성도를 인정받기도 했다.
※뉴스와이어 기사 제공
서울시, 18개월만에 청년CEO 800여명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