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첨단분야 인재 10만명 양성’위해 대학 경계 허문다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3.07.03 10:57
  • 교육부 제공.
    ▲ 교육부 제공.
    첨단분야 인재 10만명 양성을 위해 국내 대학들이 경계를 허물고, 협업에 나선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건국대에서 ‘2023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대학끼리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기업과 협업, 참단분야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 2021년부터 인공지능·빅데이터·차세대반도체 등 8개 신기술 분야 대학 연합체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항공·드론, 반도체소부장, 이차전지 등 5개 분야 연합체를 ‘지자체 참여형’으로 추가 선정하고, 2026년까지 첨단분야 인재 10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출번식에서는 총 13개 연합체의 참여대학 53개교가 비전·목표를 공유하고 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출범식 행사는 ‘제2회 코-위크(CO-Week) 아카데미’와 연계해 진행한다. 코-위크 아카데미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의 우수 콘텐츠를 실제 캠퍼스 형태로 구현한 것으로, 3이부터 오는 7일까지 건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학생들은 모든 대학 연합체가 운영하고 있는 강좌·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참여대학 학생들은 원하는 강좌를 수강신청해 학습할 수 있다. 하루 평균 2500여명의 학생들이 코-위크 기간 동안 소속·전공과 관계업싱 다양한 첨단분야 강좌 70개를 들을 수 있다. 

    더불어 데이터톤·자율주행경진대회 등 첨단분야 기업들이 함께하는 과제도 진행될 예정이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이 대학 안팎의 경계를 허무는 대학교육의 혁신모델로서 국가 전략적으로 필요한 첨단분야 인재양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글=장희주 조선에듀 기자(jhj@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