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재 육성’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2024학년도 수시 SW특기자·SW인재전형 안내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3.06.12 10:33

- 서울∙수도권 대학의 2024 수시 SW특기자전형 및 SW인재전형 특징 및 지원 전략 소개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2024학년도 소프트웨어 관련 전형의 특징 및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2024학년도 소프트웨어 관련 전형의 특징 및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가 양질의 디지털 인재 양성을 강조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학들은 디지털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별도의 SW특기자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등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2024학년도 수시에서 주목할 만한 소프트웨어 관련 전형의 특징 및 지원 전략을 소개하고 나섰다.

    ◇ SW특기자전형: 2개교에서 28명 선발…지원자격, 제출서류 꼼꼼히 살펴 지원해야

    ‘SW특기자전형’은 소프트웨어 분야와 관련된 특별한 재능이나 특기를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거나 앱 개발, 코딩, 논문 등 소프트웨어 관련 활동 실적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서류뿐만 아니라 면접에서도 소프트웨어 분야 관심도와 개인 실적에 대한 결과물을 주로 평가한다. 따라서, 특기 증빙자료 제출을 통해 소프트웨어 인재로서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학생이라면 SW특기자전형에서 강세를 보일 수 있다.

    2024학년도에 SW특기자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서울 소재 대학은 △국민대 △한양대 두 곳뿐이다. 전년도에 숭실대가 SW특기자전형을 학생부종합전형인 ‘SW우수자전형’으로 변경한 데 이어 올해 경희대가 ‘K-SW인재’를 폐지했기 때문이다.

    국민대는 대학이 지정한 대회에서 입상한 개인 실적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관련 대회 중 일부가 제외돼 올해 수시 모집요강을 더욱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면접 시 출력물 형태의 작품집을 지참하지 않으면 면접고사에 응시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포트폴리오를 지참해야 한다. 또한, 타 대학과 달리 학생부 교과성적을 정량평가로 반영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양대는 지원자격은 따로 없으나, 학생부와 더불어 소프트웨어 관련 활동 소개서, 활동 증빙서류를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 즉, 소프트웨어 관련 실적에 대한 종합평가를 서류만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관련 실적의 중요성이 크다. 국민대와 한양대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 SW인재전형: 지원 시 소프트웨어 관련 교과성적 및 교내 활동 중요

    대학에선 특기자전형뿐만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 형태로도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를 모집한다. 특기자전형과 다르게 개인 입상실적이나 활동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지원할 수 있으며, 일반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하게 학생부를 바탕으로 한 정성평가가 진행된다. 내세울 만한 개인 실적은 없으나, 소프트웨어 관련 교과성적 및 탐구역량이 우수하고 학교생활에서 꾸준히 SW 분야에 관심을 드러낸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의 SW인재전형 지원을 고려해 볼 만하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SW전형을 운영하는 수도권 소재 대학은 12곳으로, 전년도 10곳보다 2곳 늘었다. 모집인원도 134명 증가한 51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SW전형을 모집하는 대학들은 공통적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에 재능과 열정이 있는 자 또는 역량과 잠재력을 가진 자를 지원자격으로 기재했다. SW전형도 모든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숙명여대와 한양대(ERICA)는 별도의 면접평가 없이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며, 나머지 대학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특히, 한국외대는 면접평가의 비중을 ‘40%→ 50%’로 강화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SW인재 선발 규모가 가장 큰 대학은 아주대다. 아주대는 올해 전형명을 ‘SW융합인재’에서 ‘첨단융합인재’로 변경하고, 모집단위도 소프트웨어학과에서 △첨단신소재공학과 △AI모빌리티공학과 △지능형반도체공학과로 확대했다. 전년도 30명에서 42명 늘어 72명을 선발한다.

    삼육대와 숙명여대는 전형을 신설했다. 숙명여대는 전년도에 숙명인재Ⅰ(서류형)을 통해 소프트웨어학부를 모집했으나, 올해는 모집단위를 더 확대한 숙명디지털융합인재를 통해 70명을 선발한다. 삼육대의 경우 기존 학생부교과전형 및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했던 인원을 S/W인재전형에서도 추가로 모집하는 것이므로 전형방법을 면밀히 살펴 지원을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SW인재를 선발하는 경우 소프트웨어학과뿐 아니라 다양한 학과로 모집하기 때문에 지원 학과의 주요 학문 분야와 활용 분야, 나아가 이런 특성이 자신의 장점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제공.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제공.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제공.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제공.
    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