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미네르바’ 태재대학교 설립 인가... 오는 9월 개교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3.04.21 10:27
  • 교육부는 지난 20일 2023학년도 개교 예정 학교로 태재대학교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 교육부는 지난 20일 2023학년도 개교 예정 학교로 태재대학교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4년제 사이버대학 태재대학교가 오는 9월 개교한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2023학년도 개교 예정 학교로 태재대학교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2023학년도 9월 개교를 앞둔 태재대학교는 ▲혁신기초학부 ▲인문사회학부 ▲자연과학부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학부 ▲비즈니스혁신학부 등 5개 학부에서 총 1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태재대학교는 미국 미네르바스쿨의 교육방식을 모델로 삼아 ‘한국판 미네르바’라고 불리고 있다. 미국 미네르바스쿨은 캠퍼스가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학생들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도시에 6개월씩 머물며 기숙사 생활을 한다. 수업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태재대학교는 한샘 조창걸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하는 4년제 사이버대학이다. 지난 2022년 설립계획을 승인받고 학교법인 태재학원을 설립했다. 이번 대학설립심사위원회에서 설립계획 승인 사항 이행 여부와 개교 준비 등 심사를 거쳐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앞서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이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교육부의 심의를 받아왔다.

    사이버대학이 4년제로 설립 인가를 받은 것은 지난 2012년 건양사이버대학 이후 11년 만의 일이다. 

    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