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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유학생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과 지자체의 의견을 듣는다.지난 16일 교육부는 ‘유학생 유치 경쟁력 제고 방안’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됨에 따라 전 세계 유학생 이동성이 회복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새로운 유학생 유치 정책 발표를 위해 대학, 지자체 등의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간담회는 권역별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17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첫 간담회를 개최한 후, ▲충청권(대전과학기숳대학교) ▲대경권(경북대학교) ▲동남권(부산대학교) ▲호남권(전남대학교)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간담회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한 지역 인재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유학생이 학업을 마치고도 해당 지역에 남아 있을 수 있도록 국내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외국인 인력이 필요한 분야의 전담 학과를 개설 및 운영하고, 지역특화 비자 제도 등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저출생·고령화 가속화로 인해 학력 인구가 감소하면서 지방 대학은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는 유학생을 유치함으로써 대학은 물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향후 국립국제교육원 및 해외 한국교육원 등 유관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폭넓게 의견 수렴할 예정이며, 오는 5월까지 ‘유학생 유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한편, 교육부는 국내대학에 외국인 유학생 유치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 2004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종합방안’을 발표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해왔다.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
교육부, 대학 유학생 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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