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를 이끌 새로운 총장 후보로 유홍림(61)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선출됐다.25일 서울대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대 이사회는 후보자 면접과 이사진 투표를 거쳐 유 교수를 제28대 총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앞서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는 지난 6일 정책평가단 투표를 거쳐 유 교수를 비롯해 남익현(59) 경영학과 교수, 차상균(64)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 등 3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유 교수는 선거 공약으로 학부기초대학 설립과 2000억 원 규모의 자체 연구펀드인 ‘SNU 연구펀드’ 조성, 정부 출연금을 기존 연 5500억 원에서 7200억 원으로 증액 등을 제시했다. 또 교원 기본급을 6% 인상하고 관악캠퍼스 내 소통 공간인 ‘SNU Commons(SNU 커먼즈)’와 ‘SNU 액티비티 카페’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그 결과, 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 교수가 1위를 차지했다. 유 교수는 25대 총장이었던 오연천 전(前) 총장에 이어 8년 만에 정치학과 출신으로 총장에 취임하게 된다.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내년 1월 31일 퇴임하는 오세정 총장의 뒤를 이어 2월 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서울대 이끌 총장 후보, 유홍림 교수 선출 [조선에듀]
●학부기초대학 설립, 2000억 원 규모 ‘SNU 연구펀드’ 조성, 정부 출연금 7200억 원 공약
●교육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내년 2월 총장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