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오늘 조민 부정 입학 의혹 조사 결론지어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1.08.18 11:24

-공정위원회에서 18일 전체회의 열고 논의
-회의 내용 토대로 대학본부서 최종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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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는 1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마무리 짓는다./조선일보DB
    ▲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는 1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마무리 짓는다./조선일보DB
    부산대학교가 1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정 입학 의혹 관련해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부산대 입학전형 공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조씨의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논의해 대학본부에 보고하기로 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공정위의 보고가 접수되면 대학본부는 학사 행정상의 검토 과정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그 판단 결과를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공개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부산대 공정위원회는 교육부 요청에 따라 2015학년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입학한 조씨의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조사해왔다.

    공정위의 자체 조사는 입학서류 심사, 당시 전형위원 조사, 지원자 제출 서류 발급기관 경력 관련기관에 대한 질의와 회신, 지원자에 대한 소명 요구와 회신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논의 결과 조씨의 의전원 학위가 취소될 경우 의사 면허도 박탈당할 수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1일 서울고등법원은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입시 부정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딸 조씨가 의전원 입시에 활용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확인서 등이 허위라는 이유에서다.


    haj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