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학대] 경찰법무·보건의료행정학과 3년제 신설
하지수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0.09.14 08:32

수원과학대학교

  • /수원과학대 제공
    ▲ /수원과학대 제공
    수원과학대학교(총장 정원섭)는 42년 역사의 전문대학이다. 2021학년도 수시모집으로 6개 학부 33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 눈여겨볼 점은 ▲경찰법무행정학과 ▲공공행정학과 ▲보건의료행정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AI소프트웨어융합과 등 3년제 다섯 개 학과가 신설됐다는 것이다.

    경찰법무행정학과와 공공행정학과는 경영행정학부에 마련됐다. 경찰법무행정학과 교육과정은 경찰과 검찰, 법원, 소방 관련 기관에 취업하는 데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국가조직론, 행정론,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등을 배운다. 대학 생활을 하며 자연스럽게 국가고시까지 준비할 수 있다.

    공공행정학과는 국가와 지방공무원 시험뿐 아니라 일반 기업의 법률, 행정, 일반 사무직 취업에 도움을 준다. 공공 업무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 역량을 길러준다.

    휴먼케어학부에 생긴 보건의료행정학과에서는 보건· 의료 서비스 분야의 인력을 양성한다. 병원 원무 담당자나 의료 코디네이터, 보건직 공무원 등이다. 이 학과 학생들은 기초의학, 공중보건학, 보건행정학, 의무기록전사 등의 과목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첨단기술분야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신설 학과들도 눈에 띈다. 융합디자인학부 소속의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가 그중 하나다.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에서는 영상편집, 웹디자인, 모션그래픽의 이론과 기술 전반을 다룬다. 수원과학대 관계자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 능력을 길러주는 학과”라면서 “영상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UX·UI 디자인 분야로의 진출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융합IT학부 소속 AI소프트웨어융합과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구현 기술, 빅데이터나 패턴인식 같은 AI(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가르쳐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길러준다.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관련 자격증 취득도 돕는다.

    2021학년도 1차 수시모집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고교 내신성적 100%를 반영해 평가하며 면접이나 실기고사는 따로 없다. 단, 항공관광과와 연기영상과는 예외다. 항공관광과의 경우 내신 40%, 면접 60% 비율로 학생을 선발한다. 연기영상과는 내신 20%, 실기 80%로 신입생을 뽑기로 했다.

    학생들은 학과 또는 전형에 관계없이 2개까지 복수로 지원할 수 있다. 입학 후에는 유연한 전과제도로 원하는 학과로 옮길 수 있고 심화과정을 통해 일반대학과 같은 학사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1차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는 11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