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일 오전 9시부터 9월 15일 오후 6시까지 27일간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020학년도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장학금 신청 대상은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놓친 대학생 등이다. 이들 가운데 일정 수준의 재산, 성적 기준을 충족한 자에게 연간 67만5000원에서 520만원 사이의 국가장학금이 지급된다.

성적은 직전 학기에 B학점 이상을 받았으면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만 기초·차상위 계층 학생은 C학점 이상이어도 신청을 할 수 있다”며 “지원 1~3구간 학생도 학업 환경을 고려해 2회까지 성적기준을 완화해 C학점이어도 신청 기회를 주고 있다”고 했다.

신청 시 학자금 지원 구간을 심사하는 데 필요한 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또 다음 달 21일 오후 6시까지 재단 누리집에서 가구원 정보 제공에도 동의한다. 학자금 지원 구간 산정을 위해 학생 본인과 가구원의 소득, 재산, 부채를 함께 조회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나 서울 중구, 경기 수원 등 전국에 마련된 현장지원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올 1학기에는 142만여 명의 대학생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고 학자금 지원구간 심사 등을 통해 이들 가운데 87만명 가량의 대학생에게 약 1조5483억 원(1인 평균 약 178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