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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학교 유학생들이 단체를 꾸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선문대는 “기숙사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165명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녹색 봉사’와 ‘방범’이라 불리는 커뮤니티를 조직해 방역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65명으로 이뤄진 ‘녹색 봉사’ 구성원들은 매일 기숙사를 방역 소독하는 일에 함께한다. 100명의 학생으로 꾸려진 방범은 기숙사 주변 방범과 출입자를 대상으로 한 열화상 카메라 발열 검사 등에 참여한다. 소외계층에 전달하기 위한 필터 교체형 마스크 제작 봉사도 꾸준히 진행한다.
이 외에 코로나19 예방 행동 수칙을 손 글씨로 적은 뒤 사진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의 활동도 전개한다.
방범 대표로 활동 중인 글로벌한국학과 4학년 수 타이(중국) 학생은 “모두가 협력해 함께 대처해 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지역 사회로 방역 활동 범위를 넓혀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선문대 유학생, 단체 꾸려 기숙사 안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