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김동연 전 부총리 초청 강연
이재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12.10 15:43
  • /호서대 제공
    ▲ /호서대 제공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호서대학교에서 특강을 했다. 

    호서대는 김 전 부총리가 9일 호서대 특강 프로그램인 ‘연중문화기획 열린강단’ 초청으로 강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호서대 학생 등 500여명이 모여 관심을 보였다. 

    김 전 부총리는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소설 속의 등장인물이 던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때’ ‘가장 중요한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을 질문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판자촌 소년가장에서 대학 총장과 장관이라는 경력을 쌓은 경험을 전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환경에 대한 반란’과 자신에게 익숙한 것들을 과감하게 깨기 위한 ‘자신에 대한 반란’ 등을 강조했다. 또 사회를 건전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사회에 대한 반란’ 등을 2시간 동안 강연했다. 

    강연을 들은 신승섭(호서대 경영학부 1)씨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분의 말을 듣고 나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성은형 호서대 정책부총장은 “2019년 언론사 취업·창업 평가에서 서울대를 누르고 전국 12위를 차지한 호서대에 유쾌한 반란이 계속 이어지기 바란다”고 했다. 

    호서대의 열린강단은 과학과 교육, 문화예술, 법, 경제 등 사회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하는 강연회다. 학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문화콘텐츠를 제공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