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예술대·백석대·백석문화대 내달 동시 감사받는다
최예지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9.07.29 12:00
  • /백석대 홈페이지 캡쳐
    ▲ /백석대 홈페이지 캡쳐

    백석예술대학교, 백석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가 내달 함께 종합감사를 받는다. 세 대학이 재산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교육부 관계자와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교육부는 내달 12일부터 학교법인 서울백석학원 산하 백석예술대(전공대학)와 학교법인 백석대학교 산하 백석대(4년제 대학)와 백석문화대(전문대학)에 대한 종합감사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세 대학이 재산을 교환하는 과정이 적법하지 않았다는 지적에서 이뤄진다. 2016년에서 2017년에 대학간 교지와 교사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교육부 관계자와 유착했다는 의혹이다. 이러한 문제는 백석예술대 사안 조사에서 제기됐다.

    교육부는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 운영 전반에 걸쳐 종합 감사를 실시한다. 재산 교환 과정뿐 아니라 법인, 입시·학사, 인사·채용, 회계, 시설 등을 살필 계획이다. 합동감사단, 시민감사관, 회계사 등 전문인력을 포함해 27명 내외의 감사 인력이 투입된다. 감사 기간은 2주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교육 현장의 비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교육부와 사학이 유착했다는 오명을 없애기 위해 철저하게 감사를 시행하고 선제적인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